“기억해요” 세월호 7주기 추모행사 다채
5·18민주광장 분향소 마련
세월호 추모·기억 문화제도

지난 13일 광주 광산구 산정중학교에 마련된 세월호 7주기 추모 공간에서 학생들이 전시된 게시물을 보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양준혁 수습기자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광주와 전남에서 희생자들을 기리고, 참사를 기억하는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린다.

14일 4·16연대와 세월호광주시민상주모임 등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7주기 전날인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세월호 참사 7주기 시민분향소가 설치·운영된다.

시민분향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에방을 위해 무인으로 운영되며, 시민상주모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분향소 지킴이 역할을 맡는다.

15일에는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운영되며, 16일과 17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15일 오후 5시 광주 남구 백운광장 옆 세월호기억공간(가칭)에서는 세월호 추모 조형물 건립 기념식과 함께 7주기 추모문화제가 개최된다.

참사 7주기인 16일 오전 10시 5·18민주광장에서는 ‘세월호 참사 7주기 광주시민 공동행동 촛불 정부, 진상 규명 약속 이행 촉구’ 기자회견과 연극 공연이 열린다. 같은날 오후 6시 광주 북구청 앞 광장에서도 7주기 추모·기억문화제가 개최된다.

세월호 선체가 보존돼 있는 전남 목포신항만에서도 16일 오전 10시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이 열리며, 같은날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목포역과 남악중앙공원 등에서 ‘세월호 잊지 않기 캠페인’이 펼쳐진다.

16일 진도 팽목항에서는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 기억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7주기 다음날인 오는 17일 오후 4시16분에도 광주 서구 신암근린공원에서 추모·기억문화제가 진행된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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