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5개 부처 개각

새 국무총리에 김부겸 전 행안부장관 지명

문재인 대통령, 5개 부처 개각

국토부 노형욱·산자부 문승욱·과기부 임혜숙

노동부 안경덕·해수부 박준영
 

2020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등 5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경북(TK) 출신인 김 국무총리 후보자는 문 대통령의 임기 후반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적임자로 꼽힌다.

탄핵 정국 이후 치러진 2017년 대선 당시 불출마를 선언하고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TK지역의 지지세를 모으는 데 앞장섰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으며, 지난해 4월 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다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같은 해 8월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서 이낙연 전 대표에 밀려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인사청문회법상 국무총리는 국회 임명동의 대상이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인준 과정을 통과하면 문재인정부의 세 번째 국무총리에 오르게 된다.
 

왼쪽부터 국토부 장관에 내정된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 산자부 장관에 내정된 문승욱 국무조정실 2차장, 과기부 장관에 내정된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노동부 장관에 내정된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해수부 장관에 내정된 박준영 현 차관./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신임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을 내정했다.

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문승욱 국무조정실 2차장,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는 박준영 현 차관을 각각 발탁했다.

노동부 장관 후보자에는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과기부 장관 후보자에는 임혜숙 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을 각각 내정했다.

신임 장관 후보자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장여진 기자 jyj@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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