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우원식·홍영표 후보 20일 광주·전남·제주 합동연설회

불 붙는 민주당 당권 경쟁…“광주를 선점하라”
20일 광주·전남·제주 합동연설회
송영길·우원식·홍영표 후보 유세
군공항 등 현안 해결 적극…표심 자극
코로나19 상황 감안…유튜브 생중계

 

손 맞잡은 민주당 당대표 후보들
19일 오후 광주광역시 남구 광주MBC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나선 송영길(왼쪽부터), 우원식, 홍영표 의원이 합동 방송 토론을 하기 전 손을 맞잡고 공정 경쟁을 다짐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간 호남 대첩의 막이 오른다.

19일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에 따르면 5·2 임시전당대회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제주지역 합동연설회가 20일 오전 10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8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하는 합동연설회 첫 일정인만큼 관심도 뜨겁다.

합동연설회는 송영길(5선)·우원식(4선)·홍영표(4선) 당대표 후보와 전혜숙(3선),강병원·백혜련·서삼석(이상 재선),김영배·김용민(이상 초선) 의원,황명선 논산시장 등 7명의 최고위원 후보가 정견발표 등 유세를 한다.

이날 연설회에는 코로나 19상황을 감안해 광주 10명·전남 10명·제주 10명의 당직자만 초청됐다. 이들은 당 핵심지지기반인 광주에서 초반 기선잡기를 위한 표심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설회는 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당 대표 후보들은 합동연설회에 앞서 전날 광주mbc주관 TV토론회에서 열띤 정책 경쟁도 벌였다.

주자들은 광주·전남지역 현안 해결에 공을 들이며 민심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놓고 다양한 해법을 내놓으면서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 성공, 한전공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공동체 건설, 공공의료원 설립 등 지역 현안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첫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해 어려운 점도 있다”며 “합동토론회는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당 공식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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