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사설-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멈추기 바란다

일본 정부가 비용이 가장 저렴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해양 방류를 결정한 가운데 광주와 전남 지자체, 정치권, 교육계, 시민사회단체, 어업인들이 한 목소리로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있다.

원전 오염수가 바다에 방류되면 방사성 물질이 우리나라 동해와 남해, 서해안으로 밀려와 국민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이 방사성 오염수를 제아무리 인체에 무해한 수준까지 희석해 순차적으로 바다에 방류한다 해도 버려지는 방사성 물질의 총량은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수백 종에 달하는 방사성 물질의 방류는 현실적으로 평가할 수도 없을 정도로 인류에 엄청난 피해를 안겨줄 수 있다. 인류와 자연에 대한 크나 큰 범죄행위나 마찬가지라는 얘기다.

일류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일본의 무책임하고 일방적인 결정에 국민과 국제사회가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우리 어민들의 안전과 생계에 막대한 타격을 가져올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나아가 바다 생태계의 재앙적 파괴와 인류에 미칠 피해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일본 정부의 저급한 결정은 국제사회의 규탄에 직면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은 상식과 도를 넘어 인류의 삶마저 위협하고 있다. 중국 등 이웃 나라들도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일본은 그동안 그릇된 역사의식을 앞세워 끊임없이 한일 역사를 왜곡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하려 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 정치권은 국제사회와 연대해 일본이 더이상 지구촌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일을 하지 못하도록 바로 잡아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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