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밴드·작가 퍼포먼스
광주시, 제41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장애인 밴드·작가 퍼포먼스
장애인들 직접 참여 ‘눈길’
‘420스마트홍보단’출범
정보 소외계층 제로화 박차
광주광역시와 (사)광주장애인총연합회는 20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41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보건복지부의 ‘같은 길을 걷다 같이 길을 찾다’는 슬로건에 따라 광주시는 그동안 민간에서 주도하던 행사를 장애인의 날 제정 취지를 되새기고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부각시키기 위해 처음으로 주최했다.
기념식은 이용섭 시장과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시 교육감, 시의원, 장애인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퍼포먼스, 유공자 표창, 시장 격려사, 420 스마트홍보단 발대식, 후원금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진이랑·최진국씨, 박철홍 전 전남도의원 등 3명의 장애인 가수가 식전공연을 펼쳤고 김정안 피아니스트 반주에 맞춘 장애인미술협회 작가 4명의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어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25명, 공로패 3명, 감사패 3명, 위촉패 1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이날 시상 이외에도 강경식 장애인정책연대 상임대표는 장애가 심한 지체장애 당사자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행복한 무장애 도시환경 구축에 기여하고, 장애인의 인권향상과 장애인 복지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제41회 장애인의 날 국민포장의 영예를 받았다.
특히 올해 기념식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 변화에 따라 ‘420스마트홍보단’이 본격 출범했다.
홍보단은 시 관계자와 장애인 단체·시설 종사자 등 100여명으로 구성됐다. 정보를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한 사람의 시민이 없도록 장애인 정책, 단체·시설 활동,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자료 등 다양한 정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실시간 공유하면서 쌍방향 소통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진건 (사)광주장애인총연합회 이사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는 하나의 세상, 장애로 인한 차별이 없는 사회, 인권과 평등이 숨 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총연합회가 앞장서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장애가 여러분의 행복한 삶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따뜻하고 평등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에 등록돼 있는 장애인은 지난달 말 기준 6만9천861명으로 광주시 총인구 수인 144만5천473명 대비 약 4.8%를 차지하고 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