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도시 ‘비상’
사람·예술·산업으로 빛나는
창의도시 중장기 로드맵 구성
컨트롤타워 ‘AMT’ 개관 예정

김종효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 20일 오후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렛폼 공사 현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추진 현황을 듣고 안전 시공을 당부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도시로 비상할 전망이다.

20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2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된 이후 4년 만인 지난 2019년 첫 심사에서 그동안 성과를 토대로 유네스코로부터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와 함께 재선정됐다.

시는 미디어아트를 도시발전 기반의 핵심동력으로 설정하고 ‘사람·예술·산업으로 빛나는 창의도시’를 만들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도약’ 단계로 광주문화재단에 국·시비 20억원을 들여 지난 2017년 3월 미디어아트 특화 공간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특화공간은 홀로그램극장, 미디어놀이터, 미디어아카이브, 미디어338, 디지털갤러리, 홀로그램 파사드 등 6개 특화공간을 운영, 미디어아트에 대한 시민공감대를 형성했다.

‘비상’ 단계는 현대예술과 디지털기술의 창의 융·복합 미디어아트센터(Art & Media Technology)가 개관 준비 중이다. 미디어아트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현대예술과 디지털기술의 창의 융·복합 미디어아트센터는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며 디지털아트관(상설전시), 텔레포트관, 딥 스페이스, 미디어 파사드 등이 들어선다.

이곳은 미디어아트 특성화 공간이자 미디어아트 관련 전문가와 예술가의 협업 공간, 예술과 산업의 융합 공간, 세계와 교류하는 허브공간으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로서의 위상 정립과 중심시설로 자리매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발전’ 단계는 광주공동체 삶을 빛으로 보여주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조성 사업으로 광주의 역사와 이야기가 숨 쉬는 도시공간에서 시민이 직접 광주의 미디어아트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창의적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문화전당주변 및 창의 융·복합 미디어아트센터(AMT)~금남로 일원이 우선 조성권역으로, 유네스코 휴먼 미디어시티 광주가 만든 ‘빛 공동체’로 시민과 작가의 예술적 감수성이 가득 담긴 즐거운 캔버스로써 21세기 도시 패러다임을 선도한다.

광주시는 앞으로 BI(브랜드 아이덴티티), 슬로건, 마스코드 등 시각적 상징물 및 관광 상품 개발 등 유네스코 창의도시 통합브랜드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시민참여 교육과 전문가 양성 교육을 통한 창의융합 인재양성은 물론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분과 의장도시와 창의도시 선정 10주년 째인 오는 2024년에는 UCCN(UNESCO the Creative Cities Network) 연례총회 유치 등으로 국제교류 활성화, 전략적 매니지먼트로의 미디어아트 사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광주의 3대 유네스코 자산을 결합한 유네스코 브랜드 투어상품 개발을 통한 창의 산업 강화 및 미디어아트 관광도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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