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달빛내륙철도·군공항 이전 나서달라”
이용섭 시장, 신임 지도부에 현안 건의
“달빛내륙철도는 문 대통령 공약사업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안 우선 처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7일 오전 서구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회의실에서 열린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7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개최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당 신임 지도부에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 반영과 군공항 이전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민주당 새 지도부 5·18민주묘지 참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7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최고위원 등과 함께 참배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김용민·강병원·백혜련·김영배·전혜숙 최고위원,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는 문재인 대통령의 영호남 상생협력 대표 공약으로 동서화합, 국민통합,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적인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 수립 시 ‘전국 주요 거점을 2시간대로 철도로 연결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는데 달빛내륙철도 건설 없이는 이 비전의 실현이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특정 지역 민원이 아니라 6개 광역지자체를 경유하며 국토 동서축을 횡단하는 국가 기간 철도 인프라이며, 수도권 중심의 경제구조를 극복하고 ‘남부광역경제권’ 활성화를 통한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도 민주당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군공항은 국가 중요 국방시설이고 막대한 재원과 지원이 필요한 사업의 특성상 지자체에만 맡겨서는 해결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며 “올해 안에 이전 후보지가 결정될 수 있도록 군공항 특별법 개정 등 당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국무총리실에서 주도하고 있는 범정부 협의체에서 이전 지역에 대한 획기적인 지원대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당 차원의 관심을 가져달라”며 “이전지역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부대 양여 차액인 4천500억 원 이외에 국가재정을 투입한 광역교통망 확충, 공공기관 이전, 항공특화산단 조성 등 국가직접사업 또는 국고보조사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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