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창사 24주년 특집]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광주 서구
現 청장 직위상실 위기에 입지자 난립
서대석 청장 변호사법 위반 혐의, 항소심 재판 결과 선거판도 관건
김이강·배인수·김보현 등 물망

올해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광주 서구청장 선거가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특히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 결과에 따라 무주공산이 될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후보만 벌써부터 7명에 이르고 있다.

앞서 서대석 청장은 지난해 공단 사업 수주와 승진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직위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현재 진행 중인 항소심에서도 직위상실형을 그대로 받게 되면 서구청장 선거는 현역 프리미엄이 없이 흘러갈 전망이다. 따라서 서 청장의 항소심 결과가 이번 선거 판도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현재 민주당에서 서구청장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서대석 서구청장을 비롯해 김이강 전 광주광역시 대변인, 김보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 배인수 전 서창농협조합장, 황현택·장재성 광주시의원, 김영남 전 광주시의원 등이 꼽힌다.

김이강 전 대변인은 2018년 민선7기 광주시장에 당선된 이후로는 당선인 ‘비서실장’을 거쳐 그해 7월 광주시 ‘정무특보’로 임명돼 2020년 5월까지 근무했고 이후 1년 가까이 ‘대변인’으로 지냈다. 김 전 대변인은 대내외적으로 탁월한 리더십 지닌 인물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배인수 전 조합장은 서창농협에서 내리 5선에 당선될 만큼 튼튼한 조직력과 인지도가 장점으로 꼽힌다. 김보현 대변인은 광주시의회 제6~7대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인정받고 있다. 황현택·장재성 시의원은 서구의회에서 6대와 7대 의원을 나란히 지내고 시의회로 입성한 인물로 지역민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김영남 전 시의원 등이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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