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시 소요자금 평균 3억 1천만원
중기청, 창업기업 8천개 실태 조사
영업이익 3천900만원…20대 창업↑

창업시 소요자금은 평균 3억 1천만원이며, 창업기업의 평균자산은 5억 1천만원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2018년 창업기업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2020년 4월 공개된 통계청의 2018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 데이터를 모집단으로 활용해 추출한 8천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1년 동안 진행됐다.

실태 조사 결과 2018년 말 기준 창업기업은 187만 5천개로 2017년 말 기준 174만 8천개보다 12만 7천개(7.3%) 증가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적용과 활용범위의 확산으로 인해 기술기반 업종이 47만 5천개로 전년(2017년)대비 3만 5천개(8.0%) 증가하는 등 비기술기반 업종에 비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대표자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 창업자가 전년대비 1만 6천개로 16.6% 증가해 증가세가 두드러지며, 60대 이상 창업자도 전년 대비 3만개(14.7%) 늘었다.

창업기업이 창출한 총매출액을 살펴보면 2016년 679조 1천억원에서 2017년 705조 5천억원, 2018년 749조 3천억원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늘었다.

업종별로는 기술기반 업종은 251조 3천억원으로 전년(238조1천억원) 대비 13조원 증가했으며, 비기술기반 업종 총매출은 498조원으로 전년(467조 3천억원) 대비 30조 7천억원 증가했다.

창업기업들의 주요 창업동기는 ▲더 큰 경제적 수입을 위해 54.3% ▲적성에 맞는 일이기 때문에 42.2% ▲경제·사회 발전에 이바지 35.5% 등이다.

창업시 소요되는 자금은 평균 3억 1천만원으로 전년 2억 9천만원보다 2천만원(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준비단계에서 창업기업들이 꼽은 주요 장애요인은 ‘자금확보’가 70.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42.5%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 31.9% ▲생계 유지 23.2% 순이었다.

창업기업의 매출 대비 영업이익(영업이익률)은 평균 3천900만원(7.6%), 금융비용은 평균 1천200만원(2.3%), 당기순이익은 평균 2천만원(4.0%)으로 나타났다.

창업기업의 정규직 고용비율은 전체인력의 82.9%로 고용 안정성이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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