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꺼진 ‘남도한바퀴’…6월부터 시범 운행
코로나 여파로 작년 사실상 중단
전남도, 7월 본격 운행은 불투명

 

남도한바퀴 버스

코로나19로 사실상 도로 위를 달리지 못한 ‘남도한바퀴’가 다시 기지개를 편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관광지 개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수시 변동에 따른 운영에 따른 변수도 남아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남도한바퀴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중단이 반복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운영 중단(3회 222일), 탑승객 실적은 4천892명으로 전년 3만7천414명 대비 87%가량 대폭 감소했다.

운영중단 기간도 행락철과 휴가철에 집중되면서 운영난은 더욱 가중됐다. 운영중단기간을 보면 1차 2월6일~6월19일, 2차 7월8일~31일, 3차 8월22일~10월23일이다.

그동안 남도한바퀴는 저렴한 비용으로 하루 동안 전남의 주요 관광지 여러 곳을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어 인기가 높았다. 관광객 6천만명 실현에도 한 몫했다.

전남도는 남도한바퀴 재가동을 위해 철저한 안심여행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6월 시범운영을 한 뒤 본격적인 휴가철인 7월부터 운영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2월까지 2~3개 시·군 연계 대표 관광지와 숨은 관광지를 경유하는 광역순환버스 ‘남도한바퀴’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차별회된 서비스를 계획했다. 관광약자 편익 증진 및 다양한 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을 통해 홍보를 강화한다. 휠체어리프트차량과 27인승 이하 프리미엄차량 등 도입을 추진한다.

또한 수도권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해 코레일과 협력을 통한 순환형버스 운영을 진행한다.

전남도는 앞으로 남도한바퀴 코스 확정과 한정면허 인가 신청을 완료하고 시범운영 준비사항과 홍보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온·오프라인 홍보, 예약 시스템 운영, 해설사 배치도 철저히 준비한다.

단계별 시범운영을 통한 운영상 애로사항을 점검한 뒤 관광객 몰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변수는 코로나19다. 여전히 확산세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방역체계를 한층 더 강화한다.

전남도는 그동안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표‘전남으로 여행가자’와 ‘남도한바퀴’다. ‘전남으로 여행가자’ 등 체류형 관광상품은 천사대교, 칠산대교, 백리섬섬길, 영산강 강변도로 등 최근 개통된 블루투어 관광테마길을 중심으로 구성, 코로나19에 발맞춘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새로운 관광환경에 걸맞은 특색있고 차별화된 관광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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