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을 조립하며 자연스레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익힐 수 있는 교육용 조립 로봇상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광주·전남지역 조립형 로봇시장에는 링스모션이나 엘리킷 등 해외 유명 업체들 외에 국내 벤처기업인 미니로봇, 로보블럭시스템, 다진시스템 등이 다양한 모델들을 출시하며 뜨거운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립형 로봇의 인기비결은 컴퓨터 칩을 탑재한 제어모듈, 각종 센서 등 조립 부품과 함께 전용 프로그래밍 언어를 제공하는 데 있다. 즉, 사용자가 PC상에서 직접 로봇을 움직일수 있는 프로그램을 작성하고, 원하는 대로 로봇을 움직이게 설계할 수 있어 어린 학생들의 상상력·창의력 향상은 물론 자신감 증대에도 적잖은 효과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 말이다.
또 폭력게임물이나 음란물에 치우치는 정보화 편식에서 벗어나 로봇조립을 통해 컴퓨터와 과학교육 등을 흥미롭게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미니로봇 광주지사 한승관 실장은 “종합과학으로 일컬어지는 로봇을 직접 설계하고, 조립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소프트웨어는 물론 전자, 전기, 기계 등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어 인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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