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주말과 휴일인 12일, 13일 이틀간 19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으며 부산아시안게임 개최국의 위상을 높였다.
한국은 13일 ‘금맥’태권도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며, 남녀 전체 16체급중 12체급을 석권했다. 남자 페더급 결승에 오른 남연식은 대만의 성유치를 맞아 5-4로 1점차 승리를 거뒀고, 남자 84kg급 문대성도 결승전에서 베트남의 응엔반훙을 맞아 10-5로 승전보를 울렸다.
이어 여자 페더급 윤성희도 청페이화(대만)를 5-1로 낙승했다.
남자 배구는 지난 78년 방콕대회 이후 24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갈색폭격기’신진식(삼성화재·19점)의 고공 공격을 앞세운 한국은 ‘중동의 바람’ 이란을 3-0(25-18 25-19 25-23)으로 격파 금메달을 획득했다.
준결승에서 ‘복병’이란에 승부차기 끝에 결승진출이 좌절됐던 한국축구는 태국과의 3·4위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둬 동메달 따냈다.
김미섭(전남도청)은 근대5종 남자 릴레이 단체전서 금메달을 추가해 개인전·단체전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목포출신 김원일(한국체대)도 밴턴급에 출전해 우즈베키스탄의 베크조드를 일방적으로 몰아 부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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