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LNG 복합화력기술로 대기오염·미세먼지 잡는다
발전기 기동시 오염물질 제거 기술 개발 착수
석탄발전소에서 LNG 로 대체되는 추세 반영

한국전력공사 CI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발전자회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LNG 복합화력 발전소에서 발전기 기동시에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LNG 복합화력은 발전기 정상운전시엔 대기오염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기동 시에는 일시적으로 오염물질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발전기 기동 시엔 운전 시보다 낮은 배출가스 온도(200℃)로 인해 환원제 산화 환원 반응에서 자신은 산화돼 같은 반응 내 다른 물질을 환원시켜주는 물질과의 반응성이 낮아 대기오염물질 제거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인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개발할 LNG 복합화력 대기오염물질 제거 기술은 정상운전 뿐만 아니라 기동시 낮은 온도에도 반응할 수 있는 산화촉매 일산화탄소 등을 태우는 촉매와 탈질촉매 탈질촉매 : 질소산화물을 제거해주는 촉매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발전소에서 나오는 NOx(질소산화물), CO(일산화탄소),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등 대기오염물질이 현재보다 획기적으로 저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력공사 측 관계자는 “석탄화력발전에서 LNG 복합화력발전으로 대체되는 추세를 반영해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며 “LNG 복합화력발전소 기동 초기의 대기오염물질 제거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보다 친환경적인 전력생산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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