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우리 아이 영어 첫걸음’ 프로그램 운영
7~9세 아동 대상…3개월 과정 진행

화순군이 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 이주여성과 함께하는 ‘우리 아이 영어 첫걸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이 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 이주여성과 함께하는 ‘우리 아이 영어 첫걸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리 아이 영어 첫걸음 프로그램엔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필리핀 출신의 결혼 이주여성이 강사로 나서 7~9세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다양하게 영어를 체험하며 영어에 관한 거부감을 낮추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며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1기가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며 6월부터 11월까지 총 2기가 진행된다.

첫 수업엔 아동 8명과 부모가 함께 참여해 오리엔테이션과 영어로 인사하기, 자기소개하기 등을 진행했다.

이번 우리 아이 영어 첫걸음 프로그램은 화순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교류소통공간 ‘다가온(ON)’의 상시 프로그램 중 하나다.

다가온(ON)은 다문화가족이 문화교류를 통해 지역사회에 다가온다는 뜻을 담고 있다. 다국어 교실, 자녀 성장 발달 지원, 결혼 이주여성 자조 모임, 다문화 인식 개선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김종식 화순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다가온’이 글로벌 시대에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교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것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이벤트 등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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