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천500여년전 금산읍과 남이면 간에 위치한 진악산 관음굴에서 모친의 병환 쾌유를 빌던 강씨 성을 가진 선비에게 산신의 현몽이 내려졌다. “권음봉 암벽에 가면 빨간 열매 3개 달린 풀이 있으니 그 뿌리를 달여 드려라”는 게시였다. 강씨는 그 풀을 찾아 약으로 쓰고 그 씨앗을 진악산 남쪽, 남이면 성곡리 개안 마을에서 재배하기 시작했으며 사람의 모습과 비슷해 인삼이라고 불리게 됐다고 전해지고 있다.
금산인삼은 해방전에는 개성과 함께 한국의 2대 산지였다. 해방이후 남과 북이 가로막힌 당시에는 남한 총 생산량의 95%를 차지했으나 인삼의 소득이 높고 연작이 안되므로 전국 각지에 확대 재배하게 됐다.
금산인삼의 특징=금산 백삼제조는 7월말부터 10월말까지 백삼제조가 대부분 끝난다. 이에 따라 금산인삼은 여름 인삼이라고 불리우고 있다.
인삼은 독성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인삼의 복용 및 연용에 따른 부작용도 거의 없으며 안전한 건강식품으로 입증되고 있다.
또 전국 생산량의 80% 정도가 금산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산 인삼은 세계 최대 최량의 집산시장에서 연중 무휴 양질의 인삼을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오치남 기자 ocn@k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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