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주식시장은 선물약세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및 단기급등으로 인한 경계성 매물로 인해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4.70포인트 떨어진 938.76으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수익증권환매가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한 때 14포인트 이상 오르며 지수 960선에 다가서기도 했으나 외국인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선물약세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대형주 위주로 쏟아져 하락세로 반전됐다.
이와 함께 미국의 나스닥지수와 다우지수가 조정양상을 보인 것도 주가상승에 부담이 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2천227만주와 5조5천601억원이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0개를 포함해 324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511개였으며 보합은 58개였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은 각각 168억원과 2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투자자들은 2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육상, 운수, 기계, 증권, 보험을 제외한 나머지 전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핵심블루칩중에는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이 정보통신업체의 강세에 힘입어 각각 3천600원과 14만5천원이 올랐으나 삼성전자(5천500원)와 한국전력(1천150원), 포항제철(5천원)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데이콤은 가격제한폭(2만4천원)까지 오르며 18만4천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증시전문가들은 환매로 인한 금융대란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선반영돼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했기 때문에 기술적인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추가상승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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