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광주광역시청 김국영(왼쪽)과 김덕현.

한국 단거리 육상 ‘간판스타’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이 2021 고성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서 우승했다.

7일 광주시체육회에 따르면 김국영은 이날 고성에서 열린 대회 남자일반부 100m 결승에서 10초19로 우승했다.

김국영은 앞서 열린 예선에서 10초17, 준결승에서 10초08을 뛰어 한국 기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국영은 육상 남자 100m 한국 기록(10초07) 보유자이다. 하지만 김국영은 결승에서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10초19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광주시청 김덕현은 이번 대회 남자일반부 멀리뛰기에서 7m69를 뛰어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열린 예천전국대학일반육상경기대회 멀리뛰기에서 동메달(7m10)이 마지막 실전이었던 김덕현은 이후 부상으로 재활에만 몰두해왔다. 김덕현은 지난해 국가대표를 반납하고 국내대회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한국 도약 종목의 간판임을 재입증했다.

심재용 광주시청 감독은 “김국영이 준결승에서 10초08을 기록해 한국신기록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결승까지 하루에 모두 소화하면서 기록 달성이 쉽지 않았다”며 “김덕현도 부상에서 회복해 존재감을 입증했다.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힘을 합하겠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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