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10~20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급증…주점발 감염

19일 전남 여수시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젊은 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장봉현 기자
전남 여수에서 최근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9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80명으로 늘었다. 특히 확진자 7명 가운데 20대가 5명, 10대는 2명으로 집계됐다.

여수 274번은 학동의 한 주점을 방문했다가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주점 아르바이트생인 여수 275번도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여수 276번은 주점을 찾은 손님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수 277번은 주점을 방문한 손님과 동선이 겹쳤으며 여수 278번도 주점발 확진자로 분류됐다.

279번은 확진 판정을 받은 주점 알바생과 접촉했으며 고교생인 여수 280번은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인 17일에도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40대가 1명 10대 1명, 나머지 4명은 20대로 확인됐다.

이처럼 주말사이 주점 등에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10~20대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여수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는 아침부터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젊은 층의 발길이 이어졌다.

여수에서 7월 들어 ‘사우나발’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되면서 7월 들어서만 60여명에 달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최근 사우나발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유흥업소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면서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고비를 넘길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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