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선 정권재창출 최선 다하겠다”
이낙연, 총리·지사 등 성공 수행
“충분한 능력·소양 갖춰” 적임자
농어촌 지역소멸 위기 타개 최우선
1호 법안 농산물 가격안정법 개정 발의
부동산 의혹, 해소 후 당에 돌아올 것

 

윤재갑 국회의원(전남·해남·완도·진도)은 제21대 총선에서 67.5%가 넘는 득표율로 국회에 입성, 대한민국 농어업과 지역발전을 위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발한 의정활동 펼치고 있다. /윤재갑 의원실 제공

지난해 4월 열린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지역에서 새로운 18명의 ‘국민의 일꾼’이 탄생했다. 이들은 특히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호남 민심을 얻는 것이 당심을 얻고, 국민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는 점에서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남도일보는 국회의원 당선 1년을 맞아 그간 지역민과 국민을 위해 펼쳤던 의정 활동 성과와 1호 법안, 코로나19속 민생 안전·경제 대책, 올해 의정활동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윤재갑 국회의원(전남·해남·완도·진도)은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978년 소위로 임관해 특수전(UDT)여단장, 잠수함 전단장, 해군 1함대 사령관 등을 역임했으며 전역한 후 문재인 대통령 후보 국방안보 특보를 지냈다.

제21대 총선에서 지역 군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67.5%가 넘는 득표율로 국회에 입성, 대한민국 농어업과 지역발전을 위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국회 민주당 제1기 정책위 상임부의장으로서 농어민을 위한 재난지원금을 반영시켰고 성과를 인정받아 제2기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으로 재신임받기도 했다.

국정감사에서는 농어업 의제 발굴과 정책 대안 제시 등의 의정활동을 높이 평가받아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한·중 경제문화교육협회 등이 선정하는 우수 국회의원상 4관왕을 차지하는 등 지역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하지만 윤 의원은 현재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상태다.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윤 의원은 당의 진정한 쇄신을 위해 선당후사 차원에서 가장 먼저 탈당계를 제출하고, “경찰 조사에 적극 응해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가장 먼저 탈당계를 제출한 윤 의원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윤재갑 국회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은 지난달 전남 해남군 화산면과 진도군 지산면 침수피해 지역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윤재갑 의원실 제공

-지난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

▶존경하는 지역민들의 선택으로 국회의원이 된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제게 보내주신 애정과 지지를 항상 기억하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국회와 지역구를 쉼 없이 오가며 입법 활동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동안 입법 성과로는 평소 지역구 농어민들과 만나 소통하며 이를 토대로 농어업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한 입법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농어업 현장에서 꼭 필요한 법안 총 46건을 대표발의했고 이 가운데 11건이 통과돼 시행 중이다.

먼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농어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비료, 사료, 어망 등의 세금을 면제했고 8천억원 규모의 농기계 시장에서 구형 농기계가 신형으로 둔갑·판매되면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농민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농기계 본체에 제작 연월일을 기입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예산 성과로는 지난해 첫 예산심사에서 정부 예산안에 빠져있던 해남·완도·진도 지역의 신규사업 예산 69억원을 증액시켰으며, 이는 총사업비 3천300억원 규모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수년간 무산되어온 해남 북일지구 농촌용수 개발사업의 기본조사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더 이상 주민들이 물 걱정없이 농사를 짓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농어민 소득 증대와 농어촌 발전에 목표를 두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해나갈 것이다.

최근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탈당계를 제출한 상태다. 먼저 우리 지역민들께 불미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서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

배우자가 주말농장을 목적으로 10평짜리 땅을 구입했는데, 그 곳이 기획부동산 형태로 운영되는 영농법인인지 전혀 몰랐고 언론보도를 통해서야 처음 사실을 접했다. 매입 당시 저는 국회의원이 아닌 자연인 신분으로 그 어떠한 정보도 이용하지 않았고 투기를 목적으로 구입한 사실도 아니었지만, 당의 진정한 쇄신을 위해 선당후사 차원에서 가장 먼저 탈당을 결심했다. 송 대표도 이런 억울한 사정을 잘 알고 계시는 만큼 조사에 응하고 의혹을 해소할 것이다.

-21대 국회 1호 법안 및 대표법안 소개.

▶정부는 매년 반복되는 농산물 가격 폭락에 대해 산지폐기와 수매비축 등을 통한 가격안정정책을 내놓았지만 이러한 정책들이 농가 소득에 대한 대책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농업계의 목소리다. 일부 지자체에서 가격 폭락에 대해 최소한의 생산비를 보장하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지방재정 상황이 열악해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지방자치단체가 배추, 대파, 무 등 기초 농산물의 최저가격 보장제를 실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정부가 이를 위해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도록 하는 ‘농수산물 유통·가격안정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제21대 국회 제1호 법안으로 대표발의했다.

또한 지난해 첫 시행된 공익형 직불제가 최근 3년간 직불금 수령 이력이 있는 농민과 농지만을 대상으로 직불금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과거 직불금이 적거나 신청 절차가 까다로워 신청하지 않았던 소규모·영세 농민들과 신규 농민들은 현 제도하에서 직불금 신청을 할 수 없는 사각지대가 발생했다.

이에 농민이면 누구나 직불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농업·농촌공익직불법’을 개정발의했고, 농민들이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과 정기 국회에 임하는 마음.

▶지역구인 해남·완도·진도를 비롯한 우리 농어촌 지역은 인구절벽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에 놓여있어, 이를 타개하는 것이 의정활동 최우선 목표다.

농어민의 소득을 보장하고, 정주여건이 개선되면 자연스럽게 농어촌으로 사람이 모여들고, 나아가 지방의 인구 소멸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농어민 소득증대, 농어촌 발전을 위한 예산확보는 물론, 농어업 관련 연구기관과 민간 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도 농어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농업과 어업 발전, 소득증대를 위한 의정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차기 대선전망과 앞으로 개인적인 바람이나 포부.

▶민주당이 내년 대선에서 정권을 재창출하지 못하면 문재인 정부가 역점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과 탄소중립 2050을 필두로 ‘탈원전’으로 불리는 에너지 믹스 정책, 미국과 중국, 일본에 대한 외교통상정책,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권력기관 개혁 등의 정책 일관성을 이어가기 어렵다.

따라서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지도자가 필요하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이미 다선 국회의원, 전남도지사, 국무총리 직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결과 국민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 전 대표야말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기에 충분한 능력과 소양을 갖췄다고 본다.

최적의 지도자인 이 전 대표와 함께 2022년 정권 재창출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해남·완도·진도 군민들에게 한마디.

▶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사람이 모이는 해남·완도·진도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했다. 지역구 군민들께서 왜 저를 국회로 보내셨는지 지난 1년 동안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그 약속과 마음가짐을 간직하고 농어업인의 ‘지킴이’이자, ‘대변인’으로서 농어촌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잘사는 해남·완도·진도, 청년이 돌아오는 해남·완도·진도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끝으로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를 비롯한 온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로 한마음, 한뜻으로 지혜를 모아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간다면 우리나라는 물론 해남·완도·진도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므로 조금만 더 참고 견뎌 내주시길 바란다.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윤재갑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은 지난해 10월 수협중앙회가 개최한 ‘우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 행사에 참석해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직접 나섰다. /윤재갑 의원실 제공
윤재갑 국회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이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윤재갑 의원실 제공
해군 1함대 사령관 출신인 윤재갑 국회의원은 지난 5월 27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경기 양주시 72사단 202여단을 방문해 ‘군부대 장병 급식과 생활여거 현장 점검’을 했다. /윤재갑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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