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감상하는 전시로 여름밤 낭만 더해볼까

별밤미술관 5곳, 8월 전시 개최

오만철·김제민·한부철 등 초청
시민에게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늦은 시간까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별밤미술관이 무더운 여름밤, 색다른 전시로 지역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다.

현재 5곳에서 운영중인 별밤미술관은 8월 한달간 각기 다른 주제로 전시를 선보인다.

먼저 쌍암공원 내 별밤 미술관 in 첨단은 오만철 작가의 ‘도자회화 특별전’을 연다. 도자기와 그림의 만남을 통해 자연과 불이 만나 만들어 낸 작품이 아름다운 정신세계에 다다르며 얻어낸 미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풍영정천변길공원에 자리한 별밤미술관 in 수완에서는 한부철 작가를 초청해 ‘담다’를 주제로 지금까지 걸어온 여정을 그려낸 회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한 작가는 작품을 통해 세상 속에 살아가고 있는 한 사람의 인간과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자문(自問)에 대해 논한다.

별밤 미술관 in 운남(운남근린공원)에서는 강렬한 색채가 돋보이는 독자적인 회화기법이 인상적인 기대용 작가의 ‘생의 근원 The source of life‘전을 선보인다.

별밤 미술관 in 신창(신창문화역사공원)은 현대인의 삶을 성찰하는 전시가 열린다. 한동훈 작가의 ’꿈꾸는 피노키오‘를 통해 현대인들이 놓치는 삶의 모습, 복잡한 인간의 정체성 등을 여실히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선운지구근린공원 내 별밤 미술관 in 선운에서는 김제민 작가의 ‘식물일기’ 회화 전시가 열린다. 김제민 작가는 주변에 아무렇게나 자라고 있는 식물을 소재로 각자가 삶을 견디는 방법을 탐구, 작품에 담았다.

별밤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전시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관람가능하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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