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돼지고기·연어 덮밥 인기
낮에는 식당·밤에는 선술집 변신
신선한 참치회…배달서비스 제공도

 

오겹살 돼지고기를 숙성해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인 ‘동파육덮밥’.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일본식 덮밥은 깔끔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연어, 새우 등 다양한 식재료를 튀김이나 직화구이로 조리해 밥 위에 올려 함께 먹을 수 있어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광주 동구 충장로 ‘소담’에서는 든든하고 정갈한 일본식 덮밥과 함께 친근한 동네 선술집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곳은 제주산 돼지고기와 소고기, 연어를 올린 덮밥과 밀푀유나베, 돼지김치찌개, 바지락버터술찜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메뉴인 부타동은 제주산 돼지고기를 특제소스에 조리해 밥 위에 올린 돼지고기 덮밥 요리다. 직접 개발한 특제 간장소스를 장시간 끓여 사용하고, 고기는 육즙이 날아가지 않을 정도로만 구워 간장과 고기에 불맛을 더했다.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는 쪽파와 고기를 더 부드럽게 하기 위한 계란 노른자를 올려 담백한 맛을 낸다.
 

생연어를 특제 간장소스와 함께 올려 먹는 ‘사케동’.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사케동은 숙성한 생연어를 특제 간장소스 베이스로 양념한 후 양파와 드레싱을 곁들인다. 연어는 피부에 좋은 영양소인 단백질, 칼륨, 셀레늄 등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어 인기가 좋다.

규동은 소고기를 특제간장소스에 재워 24시간 숙성 후 조리한 소고기 덮밥이다. 양파, 청양고추, 당근 등을 넣어 소고기의 느끼함을 잡아 깊은 맛이 더해진다. 젓가락으로 조금씩 섞어가며 취향에 따라 홍생강과 함께 곁들이면 된다.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메뉴인 동파육 덮밥은 오겹살 돼지고기를 특제소스에 6시간 숙성해 두툼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궁합이 잘 맞는 청경채와 맥반석계란, 고추냉이를 곁들이면 더욱 풍미가 좋다.
 

충장참치 세트메뉴.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낮에는 일본식 덮밥으로 식사류를 제공하고 저녁에는 식사메뉴뿐만 아니라 다양한 안주를 판매하는 선술집으로 변신한다.

밀푀유나베, 바지락버터술찜, 돼지김치찌개 등 탕류와 생연어, 소고기타다끼, 골뱅이소면무침, 명란마요구이 등이 마련돼있다. 사이드 메뉴로는 면류, 튀김류 등이 있다.

특히 최근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충장참치’는 매장뿐만 아니라 포장배달로도 즐길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참치는 참다랑어, 눈다랑어, 새치류의 다양한 부위로 구성됐다. 보통 회나 참치와 가볍게 먹을 수 있도록 나오는 음식들을 없애고 양과 질을 최대화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정갈한 일본식 덮밥과 함께 친근한 동네 선술집으로 사랑받고 있는 ‘소담’ 내부 모습.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고영호 대표는 “편안한 공간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가볍게 술한잔 기울이는 동네 밥집, 술집으로 바쁜 일상 속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청결함과 정성이라는 기본을 잘 지키면서 손님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을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남도일보는 ‘남도 맛집’ 취재와 관련, 어떤 광고를 요구하거나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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