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공공체육시설 이용료 50% 감면

32개 유료 공공체육시설…올해 말까지

여수 진남경기장/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유로 공공체육시설 이용료를 50% 감면한다고 9일 밝혔다.

유료 공공체육시설은 진남경기장, 진남·망마수영장, 진남·학동·웅천 테니스장, 장애인국민체육센터 등 32곳이다.

이용료 감면은 10일부터 올해 말까지 시행한다.

시는 그동안 체육시설 이용료가 비싸다는 의견과 거리두기 시행으로 사용제한 등 시민과 체육인들의 피로도가 높은 점 등 시민사회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 6월부터 조례 개정을 추진해 왔다.

조례개정은 한시적 이용료 감면과 더불어 야간할증료 폐지, 취소 위약금 10% 이내 제한 등 실질적인 이용료 인하 혜택으로 이용자 부담이 한층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일부 지자체에서 백신 접종자 공공체육시설 이용료 감면 사례는 있지만 일정기간 이용자 누구나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여수가 전국 최초”라며 “코로나가 엄중한 상황인 만큼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부취재본부/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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