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과 선의 무지개를 만나다’ 주제
16일부터 10월 24일까지 진행
한희원·이이남 등 32명 72점 선봬

 

윤세영 작 ‘생성지점’

국제미술전람회인 아트광주21 출품작들을 미리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재단법인 보문복지재단 동곡미술관은 ‘아트광주21 프리뷰 : 점과 선의 무지개를 만나다’전을 16일부터 10월 24일까지 개최한다. 아트광주21 사무국과 보문복지재단 동곡미술관이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전시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10월28일부터 31일까지 열릴 예정인 ‘광주국제아트페어(아트광주21)’ 출품작들을 선보인다.

동곡미술관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직접 사서 소장하는 콜랙팅 문화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 대표적인 미술장터 ‘아트광주21’ 행사를 후원하고 지역컬랙터와 미술애호가, 일반시민이 작품을 편리한 시간에 만나 볼 수 있는 기회 제공과 함께 아트광주21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김용안 작 ‘hidden’

전시는 아트광주21 행사에 출품하는 작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사전관람 전시(프리뷰 전시) 성격을 띄고 있다. 서양화가 한희원·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신작과 더불어 김영화, 김용안, 박유자, 정정임, 윤세영, 이두환 등 본 행사 참여작가 32인의 다채로운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32명의 작가들은 점과 선을 잇고 독창적인 빛깔로 미술의 무지개를 띄운 서양화 46점, 한국화 16점, 조각·미디어 10점 등 총 72여점의 작품이 내걸린다.
 

김영화 작 ‘꿈을 향해서’

또 전시 개막일인 16일 오후 6시 동곡미술관 2층 세미나실에서 윤익 아트광주21 총감독이 ‘아트테크와 미술품 수집’ 주제로 강연을 갖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관람객은 유선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정영헌 동곡미술관장은 “지난 세월 삶 속에서 예술을 가까이 하며 얻었던 위안과 감동이 ‘코로나19 재난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전해지고, 전시관람을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찾아보면서 삶의 기쁨과 새로운 활력을 발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성완 작 ‘금남로’

전시관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입장료는 무료다.

한편 보문고등학교 초입에 위치한 동곡미술관은 문화소외지역이던 광산구에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12월 박물관과 함께 개관했다. 동곡미술관은 개관전으로 사일로랩, 표기식, 황채영 작가가 참여하는 미디어아트 전시를 개최해 눈길을 끈 바 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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