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스튜디오 제작
‘브레드이발소 시즌2’
넷플릭스 한국 키즈 1위
북미 TOP 9 기록 ‘화제’
영상툰 ‘체리툰’도 호평

 

지역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주)몬스터스튜디오가 제작한 ‘브래드이발소’ 포스터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다시한번 K-컬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지역산 애니메이션 또한 키즈부문 상위권에 올라 화제다.

11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역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주)몬스터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 시즌2’가 넷플릭스 런칭과 동시에 한국 키즈부문 1위, 북미 키즈부문 TOP 9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8월 브레드이발소 시즌1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면서 14일만에 TV쇼 부문 인기 TOP10에 오른바 있다.

‘브레드이발소’는 천재 이발사 브레드와 이발소 직원(윌크·초코·소시지·감자칩 등)들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시트콤 작품이다. 베이커리 타운에 자리한 이발소에서 브레드와 그의 조수 윌크가 디저트인 ‘컵케이크’를 맛있게 꾸며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즌2에는 귀엽고 깜찍한 매력의 ‘마카롱’과 정의감 넘치는 청년 경찰 ‘프레첼’, 호기심 많은 ‘아이스크림 소년’ 브레드 이발소 때문에 자신의 가게가 망했다고 생각하는 ‘건빵부자’ 등이 새롭게 등장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각각의 캐릭터는 저마다의 사연을 통해 어린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브레드이발소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CG활용프로젝트제작지원’과 대교인베스트먼트를 통해 2019년 시즌 1을 선보였다. 이어 지난해 시즌 2를 방영했으며, 올해 말 크리스마스에 맞춰 KBS1에서 시즌3을 선보일 예정이다.

브레드이발소의 세계 진출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넷플릭스에 이어 브라질 최대 미디어 그룹인 ‘글로보’와 인도네시아 1위 키즈채널인 RTV, 홍콩 키즈 부문 1위 채널인 Viu TV에서도 방영될 계획이다.

정지환 (주)몬스터스튜디오 대표는 “브레드이발소는 광주,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가 사랑하고, 남녀노소가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화려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를 토대로 광주 애니메이션 기획·제작 기업으로서 콘텐츠를 통한 영토를 세계로 확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이스크림스튜디오(주)가 제작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두다다쿵 후후섬의 비밀’ 포스터

무엇보다 최근 지역산 애니메이션의 세계 진출 등 희소식이 잇따르고 있어 지역 애니메이션 사업의 전망이 밝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CG활용프로젝트제작지원’을 통해 완성된 아이스크림스튜디오(주)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두다다쿵 후후섬의 비밀’ 또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2021)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면서 지역 애니메이션 작품의 세계화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두다다쿵 후후섬의 비밀’은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보물을 찾아 떠나는 두다와 친구들의 흥미로운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의 절경 위에 판타지를 입힌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전통 민화 속의 용을 거대하게 묘사해 기존 두다다쿵 TV시리즈와는 차원이 다른 퀄리티와 스케일을 구현했다.

(주)몬스터스튜디오가 10~20대 여성을 타깃으로 발표한 영상툰 ‘체리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 진출을 목표로 제작한 이 콘텐츠는 현재 유튜브 구독자 20만명을 돌파했으며, 틱톡 팔로워 24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