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원정서 강원과 맞대결

 

프로축구 광주FC 이찬동. /광주FC 제공

위기를 맞은 프로축구 광주FC가 비장한 각오로 강원 원정길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17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28라운드 원정 순연 경기를 치른다.

광주의 상황이 좋지 않다.

광주는 현재 승점 29점으로 최하위다. 11위 성남FC(승점 34)와는 승점 5점 차. 정규라운드에서 반등을 이뤄내지 못하면 힘겨운 파이널 라운드 싸움을 벌일 수밖에 없다.

광주가 강원전에서 승리하면 11위와 승점 2점차로 좁혀진다. 현재 9위 서울부터 11위 성남까지 승점 34점으로 동률인 만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순위를 뒤바꿀 수 있다.

지금 광주에게 필요한 건 비장한 각오다. 최근 4연패로 몸과 마음을 다쳤지만, 3연승의 기억을 되살리며 자신감을 가지고 맞서야 한다. 결과를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경기력에서 경쟁력을 증명했기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쟁심이 필요하다.

희망은 있다. 엄원상과 김주공, 허율 등 공격진들이 활발한 움직임과 매서운 공격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두현석과 김종우가 부상에서 복귀해 득점을 기록하는 등 공격 옵션을 늘렸다. 포항전에서 결장했던 엄지성도 강원전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더 강력한 공격진으로 강원 골문을 노린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