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등 참신한 아이디어 10팀 선정
내년 광주상의 중점사업으로 추진
정부부처 건의·대선 공약으로도 제안

 

광주상공회의소 사옥 전경.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중흥그룹 회장)는 지난 18일 광주·전남 발전 프로젝트 공모전 심사위원회를 열어 미래 지역발전을 선도할 참신한 프로젝트 10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10인의 내외부 심사위원들은 공모전에 참여한 팀을 대상으로 목적 적합성, 참신성, 실현가능성, 지속가능성, 내용 충실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인(팀), 우수상 3인(팀), 입상 6인(팀)을 선정했다.

‘영산강 따라 캠핑족을 위한 복합 엑스포 공원 조성(장진태)’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프로젝트는 영산강 유역에 캠핑을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 쇼핑, 놀이가 융합된 대규모 엑스포 공원을 조성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평가항목인 목적 적합성, 아이디어 참신성, 지역 파급효과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첨단관광 메타버스 테마파크 조성 프로젝트(박자매 팀) ▲오월전망대 건립과 사직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김형주) ▲대형 복합유통시설 유치(임동률) 등이 선정됐다. 이들 프로젝트는 목적 적합성과 구도심 재생, 관광자원화, 지역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었다.

이밖에 ▲도심내 유휴 산업문화시설 개발계획 제안(안정훈) ▲한국 명주 사업화 및 생산단지화 전략(한잔해 팀) ▲블록체인 기반 지역 소비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조인코인 팀) ▲광주 상품으로 하루 살기(신덕희) ▲폐알루미늄 자원화 기반 수송용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RH+ 팀) ▲호남권 최대 광주 슈퍼랜드 테마파크 조성(김민찬) 등이 장려상을 차지했다.

광주·전남 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급변하는 경영환경 및 산업구조에 대응하고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 프로젝트나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광주상의가 마련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8월 2일부터 10월 11일까지 11주간 진행했다. 분야별로는 지역발전·인프라 7건, 경제·산업육성 11건, 관광·문화·예술 8건, 농어촌활성화 5건, 환경 3건 등 총 4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광주상의는 공모전 시상식을 열어 최우수상 1명(팀) 1천만원, 우수상 3명(팀) 각 300만원, 입상 6명(팀) 각 1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우수 프로젝트는 내년 광주상의 사업으로 반영하고, 정부 부처에 건의하거나 2022년 대선 및 지방선거 공약과제로 채택해 각 정당과 후보자에게 제안할 예정이다.

최종만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접수됐다”며 “지역발전을 위한 우수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지역민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지역 내 싱크탱크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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