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전웅태, 태극마크 달고 다시 뛴다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올림픽메달리스트>

연맹 규정에 따라 우선 선발 확정

전남도청 서창완도 대표팀 승선

광주광역시청 전웅태(26)가 지난 8월 7일 오후 일본 조후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근대5종경기 남자 개인 레이저런에서 3위로 들어오며 포효하고 있다. /뉴시스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근대5종 새 역사를 쓴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새로운 시즌에도 태극마크를 단다.

11일 광주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대한근대5종연맹은 지난 8일부터 전날까지 경북 문경의 국군체육부대에서 2022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한 뒤 남녀 각 7명의 대표 선수를 확정했다.

이 중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올림픽메달리스트인 전웅태는 연맹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따라 우선 선발됐다.

연맹 선발 규정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주요 대회에서 1년 내 입상한 선수는 심의 후 우선 선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웅태는 지난 8월 7일 일본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부에선 이강록(국군체육부대)이 합계 1천455점으로 1위에 올랐고, 김승진(인천광역시 체육회), 박우진(국군체육부대), 서창완(전남도청), 문주성(BNK저축은행)도 선발전 성적에 따라 뽑혔다.

여자부에선 정민아(BNK저축은행)가 1천308점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올림픽에 출전했던 김선우(1천300점)와 김세희(1천297점)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김세희는 올림픽 때 여자부 역대 최고 성적인 11위를 기록했고, 김선우는 17위에 자리한 바 있다.

이들 외에 김은주(강원도체육회), 유수민(경기도청)도 선발전 성적으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근대5종연맹은 2024 파리올림픽 등에 대비한 유망주 육성을 위해 기초종목에 해당하는 수영과 레이저 런(사격+육상) 성적이 뛰어난 고교생들을 이번 대표 명단에 일부 포함했다. 남자부에선 손정욱(부산체고), 여자부에선 장하은(경기체고), 성승민(대구체고)이 이름을 올렸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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