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유일 수상…에너지 효율화 등 인정

 

광주광역시 남구가 17일 ‘2021년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에너지 효율화 사업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광주 남구 제공

광주광역시 남구가 ‘2030 그린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취약계층 및 공공시설 등을 대상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펼친 공로로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한국에너지 대상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에너지 대상은 에너지 산업발전과 효율 향상에 기여한 공공기관 및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으로, 남구는 이번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한 공공기관에 주어지는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부 포상을 받은 배경은 정부의 에너지 정책 기조에 발맞춰 국가 에너지 효율 향상을 도모하고, 신재생 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자립률 50%를 목표로 그린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지난 2019~2020년까지 관내에서 발굴한 에너지 취약계층 3,466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펼쳐 각 가정의 에너지 사용량을 20%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 2014년~2020년까지 연차별로 취약계층 1천360가구를 대상으로 전력효율 향상에 나서 저효율 조명 1만9천720개를 LED로 교체해 전기 사용량을 40%까지 줄이고, 저소득층 135세대에 단열과 창호, 노후 보일러 교체를 지원해 보편적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등 에너지 효율 향상을 도모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병내 구청장은 “에너지 분야의 비전인 ‘남구 2030 그린에너지 자립도시’ 기본 계획에 따라 향후에도 에너지 분야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보편적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고,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통해 활기찬 경제도시도 함께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환 기자 k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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