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개체굴 양식 산업 속도

청년 돌아오는 신안 실현 가능성 ↑

 

박우량 군수(가운데)가 전국 최초로 ‘개체굴 전용 기반시설’준공식 이후 시설들을 살펴보고 있다.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이 전국 최초로 ‘개체굴 전용 기반시설’을 구축했다. 관련 양식 산업의 급성장이 기대된다.

23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개체굴 전용 기반시설(종자 배양장 및 처리저장시설 등) 준공식을 열고 개체굴 양식산업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해 신안군의회 김혁성 의장, 정광호 전남도 농수산위원장 및 농수위소속 도의원, 김문수 도의원, 신안군의회 의원을 비롯해 유관기관 단체장과 개체굴 양식학교 학생,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개체굴 종자배양장은 927m2(300평) 규모로 개체굴 종자생산과 중간육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통해 자은면 등 7개소에서 노출식 개체굴 테이블식 시범양식 후 지난 8월부터 성패가 출하되고 있다.

개체굴 전용 처리저장시설은 344m2(104평) 규모로 올해 9월 준공됐다. 개체굴 성패 출하를 위한 자동세척·선별·포장라인과 살균 및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해감시설을 통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개체굴 상품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 청정신안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신안1004굴’브랜드 개발과 함께 패각에 1004섬신안 로고를 각인, 강남·대전 신세계백화점 VIP라운지와 레스토랑에 시범납품중에 있다. 신세계백화점 명동점 푸드마켓과 유명 오이스터바에도 납품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청정갯벌을 바탕으로 친환경개체굴 양식 산업화에 도전하려고 한다”며 “앞으로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양식시설을 규모화해 민간이전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1004섬 신안을 실현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FDA 패류생산지정해역 및 친환경양식인증(ASC), 세계수산식품박람회 출품을 통해 미주·유럽·아시아 등 세계를 향해‘신안1004굴’의 가치를 알리고 수출을 통한 외화 수입원의 견인역할에 기여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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