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봉선점, 14년만 전관 리뉴얼
롯데마트도 상권 인프라 매장 구축

 

이마트 봉선점이 14년만에 전관 리뉴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사진은 이마트 봉선점 내 헬스&웰니스 매장을 둘러보고 있는 시민들 모습. /이마트 제공

광주지역 유통업계가 상권 맞춤형 매장 리뉴얼을 통해 매출 활로 모색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봉선점이 14년만에 전관 리뉴얼 했다. 이번 변화는 달라진 소비패턴과 트랜드에 발맞춰 지역내 대형마트 업계를 선도하고, 20·30세대 및 가족단위 고객들을 매장으로 끌어들여 점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새로워진 봉선점은 식품MD인 그로서리 매장을 지역상권과 지역맞춤형 매장으로 재탄생했다. 비식품MD는 일렉트로마트, at HOME(앳홈), 토이킹덤 등 전문관 및 특화매장을 통해 쇼핑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마트 봉선점 주변은 고급주거단지와 학교가 밀집한 상권으로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유기농 상품구색 확대를 건의하는 고객이 많은 지역이였다. 이에 봉선점은 기존에 운영하던 유기농 신선매장을 ‘자연주의’ 매장으로 새롭게 운영한다.

5대 인증원료(유기농, 무농약, 저탄소, 무항생제, 동물복지)를 바탕으로 첨가물을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불필요한 가공과정은 과감히 줄여에코 패키징을 실천한 매장을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토마토, 키위, 모둠쌈 등 20가지 상품 런칭을 시작으로 23년까지 총 400여개의 자연주의 상품을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556평(1천834㎡)이던 그로서리 매장 규모를 666평(2천197㎡)로 20% 확대해 상품 구색을 대폭 늘렸다.

이마트 봉선점은 리뉴얼 그랜드오픈 기념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김도완 봉선점장은 “리뉴얼을 통해 20·30 젊은세대와 가족단위 고객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쇼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급화된 매장과 차별화된 상품으로 고객들이 계속 찾고 싶은 지역 내 최고 쇼핑공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첨단점도 새단장을 마치고 상권 맞춤형 매장으로 오픈했다. 이번 리뉴얼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광주광역시 첨단지역의 상권 변화에 맞춰 기존 카테고리를 강화한 와인 및 주류 전문매장인 ‘Wine&Liquor’와 헬스앤뷰티(H&B) 매장인 ‘롭스플러스’를 대폭 확대한 카테고리킬러 매장을 전면 배치했다.

첨단지구는 2024년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개통이 확정됐으며, 광주광역시가 개발을 적극주도하고 있는 ‘첨단과학 국가산업단지’ 3지구 조성과 함께 오는 2022년에는 4천732세대 대규모 신규 APT단지가 입주 예정돼 있다.

이에 롯데마트 첨단점은 상권 인프라에 맞춘 매장개편을 결정하고, 카테고리킬러 매장을 새롭게 배치해 신선식품, 냉장냉동 밀키트, 반려동물 매장 등을 강화했다.

당일 수확배송 GAP-친환경 인증 농산물 카테고리 확대로 신선 가치를 극대화하고, ESG 강화를 위해 ‘저탄소 인증 및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보강했다. 또 ‘냉장·냉동 밀키트’ 상품 라인업 구축을 위해 매장면적을 50평으로 확대하고, 롯데마트의 반려동물용품 카테고리킬러 브랜드 ‘콜리올리(Colioli)’도 신규 입점했다.

배효권 롯데마트 호남지역장은 “롯데마트 첨단점은 급변하는 상권과 고객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고객이 찾아오고 싶은 매장을 만들고자 리뉴얼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쇼핑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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