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신뢰로 지역 숙원사업 하나하나 해결”
백운광장 활성화·청사 공실률 제로 등 실현
생활SOC 정부 공모서 호남권 자치단체 중
사업비 최고액 확보…생활인프라 구축 박차
진월복합운동장 등 지역 숙원사업 해결도

 

김병내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민선 7기 광주 남구청장인 김병내 구청장은 입법과 행정, 국정 운영 등 다방면 경력을 두루 갖춘 정치인으로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 최연소 단체장이다. 김 구청장은 ‘활기찬 경제도시, 행복한 복지남구’ 슬로건 아래 22만 남구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윤택한 삶을 누리는 남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그는 “정치는 믿음에서 시작하며, 그 믿음으로부터 신뢰가 쌓인다”는 자신의 신념 ‘믿음의 정치’를 토대로 그동안 해결점을 찾지 못했던 지역 숙원사업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남도일보는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남은 임기 동안 구정운영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김병내 남구청장이 제43차 민원현장을 확인하는 모습. <광주 남구 제공>

-백운광장 일대가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다. 879억원 규모의 뉴딜사업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떠한가.

▶“청장님, 백운광장 좀 살려 주세요” 구청장 선거에서 당선된 뒤 주변 상인들과 주민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다. 그만큼 절박한 상황이었다.

취임 초부터 백운광장 뉴딜사업 추진에 사활을 걸었던 이유다. 정부 공모사업으로 사업비 879억원을 가져오기 위해 중앙정부도 수차례 방문했다. 정부 공모에서 2번을 실패했고, 3번째 도전 만에 사업비를 손에 넣었다.

그만큼 공을 들인 사업이고, 많은 애착과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핵심은 백운광장 일대를 활기찬 광장으로 만드는 것이다. 남구의 심장이자 허파인 푸른길공원 산책로가 단절돼 있는데, 이것을 연결하는 공중 보행로 사업도 추진 중이고, 남구종합청사 외벽을 활용해 각종 영상과 정보를 송출하는 미디어 파사드 사업도 곧 마무리된다.

이와 함께 백운광장 주변 경제 활성화의 축인 스트리트 푸드존 사업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곳 상점에 입주하고자 하는 점주도 모집 중에 있다.

광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찾고 싶은 그런 백운광장이 될 것이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

-백운광장 뉴딜사업을 본격화하면서 남구청사 공실률도 크게 낮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공실률 제로화’ 기대해도 되나?

▶남구청사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관 및 업체가 많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리라 본다. 기대해도 좋다. 우선 백운광장 프로젝트의 가시적인 성과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은 청사 임대율 현황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지난해 말 기준 청사 임대율은 16.9%였다. 그만큼 빈 공간이 많았다. 그런데 올해 초부터 백운광장 뉴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여기저기서 입주 의향을 타진했고, 계약 성사로 이어졌다.

근로복지공단 광주콜센터와 광주업무상 질병판정위원회, 건물 지하에 커피전문점과 사진관 등이 입주하면서 임대율이 73%까지 껑충 뛰었다.

여기에 인구보건복지협회와 광주은행에서 입주를 준비 중에 있고, 정부기관의 한 콜센터와도 우선 협상을 진행 중인데 올해 안에 이곳과 계약만 성사되면 청사 임대율은 99.8%까지 상승하게 된다. 제가 올해 안에 목표했던 ‘청사 공실률 제로화’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앞으로 백운광장 앞으로 도시철도 2호선이 지나갈 예정이고, 백운광장 뉴딜사업도 하나하나 선보이기 때문에 백운광장 일대의 유동 인구도 크게 증가할 것이다.

남구의 상징이자 구도심의 관문인 백운광장 주변의 경제 활성화도 반드시 이루리라 본다.
 

김병내 남구청장이 제19차 민원현장을 확인하는 모습. <광주 남구 제공>

-생활SOC 분야 정부 공모에서 호남권 자치단체로는 가장 많은 사업을 챙기는 등 남구가 이 분야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어떠한 사업들을 추진 중인가.

▶과거에는 국가가 철도와 항만 등 대규모 SOC 구축에 관심을 가졌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SOC가 국민들의 일상생활 속으로 파고들었다. 공용주차장이나 도서관 등 꼭 필요한 시설을 동네마다 지어 국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겠다는 의도였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을 빨리 파악한 덕분에 지난 2019년에 정부 주관 ‘2020년 생활SOC 공모에서 복합화 사업 5개와 12개 단위사업이 선정돼 사업비 275억원으로 효천문화복합커뮤니티 센터와 문화정보도서관 리모델링, 봉선2동 행정복합센터 건립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작년과 올해에도 정부 공모를 통해 사업비 209억원을 확보해 진월복합국민체육센터와 사직동 및 방림동 생활문화센터, 월산4동 및 주월2동, 효덕동, 송암동에 도서관과 주차장 등이 결합한 행정복합센터를 추진할 예정이다.

동네 곳곳에 생활 인프라를 촘촘하게 구축해서 품격 있는 삶을 누리도록 하겠다.
 

김병내 남구청장이 제10차 민원현장을 확인하는 모습. <광주 남구 제공>

-지역사회 및 주민 숙원사업도 척척 해결해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어떠한 것이 있고, 숙원사업 해결에 열중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가장 먼저 진월복합운동장 조성 사업을 들 수 있다. 지난 1995년 서구로부터 분구된 이후로 이렇다 할 종합운동장이 단 1곳도 없었다. 지역민들께서 10여년 전부터 진월종합운동장을 만들어 달라고 시청에 건의하고 했는데, 10여년간 답보 상태였다.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건의해 사업비 86억원을 확보해서 올해 첫 기공식을 가졌다. 내년 1월말이면 완공될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 주민들도 개청 26년만에 버젓한 종합운동장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제2순환도로 진월IC 진출입로 개선 사업을 추진 중에 있고, 장마철 비가 오면 백운광장이 잠기곤 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수암거 개선사업도 완료했다.

또 장애인 전용 체육관인 반다비 체육관 건립과 봉선동 대화아파트에서 진월동 해태마트간 터널 개설, 다목적 체육관 내 고압 송전탑 이설 등도 속속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사회 숙원사업 해결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행정의 추진력 미흡으로 우리 주민들이 더 이상 불편을 겪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사업비가 부족해 추진을 못하는 경우라면 어떻게 해서든 확충하려는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 이는 주민을 대표하는 선출직 공무원의 자세이자 숙명이다. 또 이렇게라도 실천하라고 주민들이 뽑아준 것이다. 믿음에서 출발한 정치가 신뢰를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혼자 걸으면 길이 되지만, 함께 걸으면 역사가 된다. 뜨거운 관심과 성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결코 혼자만의 힘으로는 남구의 새 발전도, 번영도 꿈 꿀 수 없었다.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22만 남구 주민들 뿐만 아니라 150만 광주시민과 더불어 그 길을 함께 걷고 싶고, 새로운 역사도 만들고 싶다. 응원과 격려 만큼 큰 힘이 되는 게 없다. 지켜봐 주시고, 결과물로 보답하는 김병내가 되겠다.
/조태훈 기자 thc@namdonews.com

▲김병내 구청장이 걸어온 길
-광주 남구 강운태 국회의원 보좌관
-광주광역시 직소민원실장
-시민의 힘 운영위원
-포럼광주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문재인 대선후보 중앙선대위 조직지원팀장
-문재인정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전국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사무총장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대한체육회 정책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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