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증가로 12월 일정 취소
전시·예술체험프로그램은 진행

 

2년여만에 재개장해 지역민들에게 문화향유를 제공했던 광주의 명물 ‘대인예술야시장’이 아쉬운 이별을 고했다.

2일 대인예술시장 사무국(사무국)에 따르면 최근 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변이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당초 4일과 11일 예고했던 행사를 취소키로 했다. 이로써 올해 대인예술야시장은 마무리 됐다.

지난달 재개장한 대인예술야시장은 문화향유에 목말랐던 지역민들에게 오아시스 역할을 했다. 지난달 20일과 27일 2회 행사 동안 7천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성황을 이뤘다.

올해 대인예술야시장은 막을 내렸지만 대인예술시장에서 진행중이던 문화예술프로그램은 계속된다.

12월 전시로 열리는 대인예술시장 레지던시 묘수 3기 결과보고전 ‘모닥모닥’은 입주 작가 10인(강미미, 고유진, 김민재, 손연우, 박다은, 유선진, 유지원, 이정은, 최나래, 최다솜)이 참여해 한평갤러리와 작가 작업실에서 대인예술시장에서 작업했던 작품들을 선보인다.

별별상상정원에서는 4일과 11일, 18일 예술체험프로그램 ‘만들랑가’가 진행된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 확인과 참여접수는 대인예술시장 공식블로그에서 할 수 있다.

아트컬렉션샵 수작은 12월 한달 동안 ‘그림마켓 : 12월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진행한다. ‘그림마켓’에선 강미미-박자운-이정은 작가가 매주 금요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가지 주제로 각자의 작품을 소개하고 판매한다. 수작과 연계해 열리는 이번 오프라인 전시에는 원작 71점과 다양한 굿즈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함께 올해 하반기 시장 곳곳에 새롭게 설치한 개성 넘치는 공공미술작품 또한 계속해서 감상할 수 있다.

박상현 대인예술시장 총감독은 “코로나19에 따라 12월 야시장 일정을 취소하게돼 아쉽지만 지난달 잠시나마 시민들을 만날 수 있어 기뻤다”면서 “내년에는 위드코로나로 상황이 나아져 더욱 즐겁고 새로워진 야시장으로 시민을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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