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광역 고자기장 기획연구 용역
의료원 ·비엔날레 전시관 건립
이용섭 시장 “광주 대전환 계기”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2022년도 국비 확보 관련 브리핑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3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2년도 국비 확보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2022년도 국비 확보 관련 브리핑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3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2년도 국비 확보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내년도 본예산에 3조2천155억원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국비확보액 2조8천666억원보다 3천489억원(12.2%) 늘어난 규모로 신규사업 116건에 1천676억원, 계속사업 280건에 3조479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정부예산이 전년대비 8.9%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로 꼽힌다.

이로써 광주시는 국비 2조원 시대를 연 지 불과 3년 만에 3조원 시대를 새롭게 열었다. 2018년 대비 연평균 증가율이 13%로써 같은 기간 국가 예산 증가율 9.1%보다 훨씬 높다.

이 같은 성과는 초광역 고자기장 연구 인프라 구축 기획연구용역 등 미래 신산업육성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팬데믹 등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광주의료원 설립, 문화도시 광주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건립 등 광주시의 숙원사업이 대폭 반영된 결과다. 도시철도2호선 건설 등 대형 SOC사업을 비롯해 K-Health 국민의료 AI(인공지능)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 등 인공지능 산업생태계 구축을 통한 미래먹거리 사업들에 중점을 두고 시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22년은 ‘Green-Smart-Fun City’로의 도약과 성장을 준비하는 시기로 광주시가 시급히 추진해야 할 현안사업들이 반영되면서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핵심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신규 반영된 사업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건립(30억원), 미디어 테마콘텐츠 체험관광 플랫폼 조성(18억원), 아시아 아트플라자 조성(10억원), 중앙아시아 역사테마 관광지구 조성(10억원), 아시아 디지털문화공간 조성(5억원), 빛고을 영산강 르네상스 테마파크 조성(4.2억원), 고봉기대승 450주년 기념사업지원(1억원), ACC주변 문화예술 집적화사업(1억) 등이다.

초광역 고자기장 연구 인프라 구축 기획연구용역(10억원), K-Health 국민의료 AI서비스 산업생태계 구축(80억원), RE100 전주기 공정지원 기술개발 및 실증(18억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9.5억원), 광주 남구 에너지 지식산업센터(10억원),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AI스타트업 육성(3억원), 지역특성화 제조기반 구축(33억원), 기술사업화 협업 플랫폼 구축(22.5억원), 광융합 산업생태계기반 고도화지원(3억원) 사업 등도 신규 반영됐다.

광주의료원 설립(10억원), 광주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체계 구축(15억원), 서창1분구 하수관로 정비(5억원), 영산강 주민친수공간 보강(1억원) 중앙근린공원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3억원), 광주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사업(11억원)도 포함됐다.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사업은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2천750억원), 상무지구~첨단산단간 도로개설(40억원), 에너지밸리 진입도로 개설(76억원), 광주~강진 간 고속도로 건설(1천800억원), 광주광역시운전면허시험장 신설(95억원), 광주형 평생주택 건립(176억원), AI기반 원스톱시스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18억원) 등이다,

이용섭 시장은 “시는 민선7기에서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을 실현하고 있으며, 이제 한발 더 나아가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국회심의를 통해 이를 뒷받침할 예산이 확보돼 광주 대전환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다음은 이용섭 시장, 2022년도 국비 확보 관련 브리핑(전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오늘(12.3.)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우리시 내년도 국비예산 3조2,155억원이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 국비 확보는 크게 3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먼저, 민선7기 출범 직후인 2019년 국비 2조원 시대를 열었고, 불과 3년 만에 국비 3조원 시대를 새롭게 열었습니다.

둘째, 최근 4년간 우리시의 국비 증가율이 국가예산 증가율보다 훨씬 높습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국가 예산은 연 평균 9.1% 증가한 반면, 우리시 예산은 연평균 13%가 증가했습니다.

내년 예산도 국가예산은 전년 대비 8.9% 증가한 반면 우리시 예산은 12.2%나 늘었습니다.

셋째, 이번 국비 예산 확보를 통해 지역 핵심 현안사업들의 추진동력이 마련되었습니다.

물리분야의 3대 핵심 거대연구시설로 제2의 반도체 산업이라 불리는 초광역 고자기장 연구 인프라 구축 용역비, 코로나19를 계기로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해 추진했던 광주의료원 설립 용역비, 그리고 노후화된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신규 건립 용역비가 신규로 반영되었습니다.

또한 우리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최중증발달장애인 24시간 1대1 돌봄시스템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시범사업비도 국비에 반영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품격있는 문화광주를 위한 문화·관광 사업 129건 1,643억원이 반영되었습니다.

또 인공지능도시 광주, 풍요로운 경제 광주 기반 구축 사업 106건 4,463억원이 반영되었고, 사회 안전망 확충과 녹색도시 조성사업 74건 1조8,427억원이 반영되었습니다.

아울러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2,750억원 등 시민이 편안한 사회적 기반 확충사업 38건 7,193억원, 사람 중심의 민주인권 상생도시와 인권체계 구축사업 46건 353억원이 각각 반영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시가 이같은 국비확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광주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도와주신 지역 국회의원님들을 비롯한 정치권과 정부 관계자들, 그리고 불철주야 노력해 온 우리 공직자들의 노고 덕분입니다.

아울러 국비 확보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신 언론인 여러분과 시민사회단체에도 감사드립니다.

우리시는 민선7기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실현의 성과들을 바탕으로 이제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이번 국비 확보가 ‘그린 스마트 펀 시티(Green-Smart-Fun City) 광주’로 도약하는 대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내년에도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