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교육청이 2003년도 5대 중점시책과 특수시책을 발표하고 ‘광주교육의 세계화’를 향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9월 교육감 선거에서 김원본 교육감이 재임에 성공함에 따라 주요 시책은‘지난 4년’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밝고 맑은 품성교육 충실
광주시 교육청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예절과 질서가 존중되는 학교문화 풍토 조성과 함께 학생들을 ‘인간다운 인간’을 만드는데 모든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다.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사랑의 교실 3운동(먼저 인사하기, 고루 사랑하기, 서로 칭찬하기)’과 학생가장과 교육가족간 결연사업 등은 대표적 사업들이다.
시 교육청은 또 체험 및 실천위주의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친절운동 등 기본생활습관 형성지도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또 학생 생활지도의 내실을 다지는 등 건전한 생활문화의 정착을 도모키로 했다.
◇창의성 계발교육의 강화
수동적 지식쌓기가 아닌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지닌 인재육성을 위해 창의성 계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된다. 자기표현 기회를 늘려 잠재적 소질과 적성을 계발할 복안이다.
시 교육청은 이를 위해 교수·학습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연계수업 연수도 실시키로 했다.
또 영재교육 강화를 비롯, 과학교육 활성화, 직업기초교육의 내실화, 학생 토론문화 확대 등도 주력할 분야로 시 교육청은 보고 있다.
특히 알찬 외국어 교육을 위해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1일 1영어 문장 외우기, 말하기·듣기 중심 외국어 교육을 강화해 광주교육의 세계화의 디딤돌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의 균형발전 추구
체육과 보건, 급식교육, 유아와 특수, 평생교육을 통해 균형잡힌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게 시 교육청의 기본계획이다. 1인1인 전인교육 못잖게 각 분야별 골고루 교육도 중요하다는 인식을 장학의 출발선으로 삼고 있다. 1교1운동 전문화는 공립유치원 설치 확대, 특수학급 확충 등은 구체적 실천방안의 일부다.
◇정보교육의 고도화
시시각각 변화하는 정보화 시류에 발맞춰 IT 인프라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우선 점차 골격을 갖춰가고 있는 광주교육정보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최고수준의 IT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각 학교별로 낙후된 기기 교체와 도서관의 디지털자료실, 교육정보망 관리 전담반 구성 등을 통해 여건 성숙을 꾀하기로 했다. 또 지속적인 연수와 각종 경연대회를 통해 ICT활용 능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행정정보화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학교현장중심 교육행정
교원의 자질향상과 근무여건 개선, 교육수요자에 한발 더 다가가는 봉사가 주된 목표다.
이를위해 교원들의 자율연수와 해외체험 연수를 확대하기로 했다. 학교재배치와 신·증설 등도 같은 맥락에서 추진된다.
◇독서의 생활화 교육
시 교육청이 열정적으로 시행중인 특수시책으로 올해 역시 비중있게 추진된다. 학교도서관 시설 개·보수를 비롯, 학급문고 설치, 권장도서확충 등 독서교육 여건개선이 지속적으로 전개된다. 사제동행 독서시간 운영 등 자율독서 분위기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