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전문가 등 38명 참여
20~40대 미래세대 3분의 1 넘어
그린·스마트·펀시티 조성안 마련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9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광주혁신추진위원회 그린-스마트-펀 특별위원회 제1차회의에 참석하여 참석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장 직속 광주혁신추진위원회(이하 광주혁신위)는 광주대전환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29일 첫 회의를 열고 ‘그린-스마트-펀 도시 광주’로의 실행계획을 마련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특위는 지난 달 이용섭 시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기 위한 TF 구성·운영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구성됐다.

광주혁신위는 앞서 미래혁신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지난 11월 광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혁신안을 발표했다. 따라서 이번 특별위원회는 미래혁신안의 후속 논의 성격도 갖는다.

특별위원회는 환경·생태·AI·산업·문화·관광 분야 전문가 등 총 3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광주대전환을 통해 미래 100년을 대비하기 위해 비전과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특히 위원 중 총 위원 3분의 1이 넘는 13명이 20~40대이다. 광주의 미래세대를 위한 그린-스마트-펀 도시로의 변화 모색에 젊은 세대가 참여해 논의를 펼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날 회의에서는 장석주 호남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장초롱 퍼니라이프 대표, 강혜림 ㈜파디엠 대표를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그린 추진단장은 박은철 광주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스마트 추진단장은 류재준 네이버 클라우드 이사, 펀 추진단장은 쥬스컴퍼니 이한호 대표가 맡기로 했다.

특별위원회는 이날 ‘그린-스마트-펀시티 광주’를 위한 구체적인 범위와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그린시티’ , 광주미래 100년을 책임질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시티’ , 광주 문화예술과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테마도시 ‘펀시티’ 추진에 공감하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사업방안 등을 발굴해 제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그린·스마트·펀시티 3개의 추진단을 구성해 광주시 해당 실·국과 수시로 실무회의를 열고 회의에서 마련된 제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수렴과 자문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특별위원회가 마련한 ‘그린 스마트 펀시티 비전 및 실행계획(안)’은 광주혁신위 전체회의 재논의를 거쳐 추후 발표된다.

이용섭 시장은 “이제 광주는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뛰어넘어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어 미래 100년을 대비해야 한다”며 “‘그린 스마트 펀시티’를 위한 광주의 대전환을 준비하는데 위원님들의 혁신적인 제안과 치열한 토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석주 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그린-스마트-펀시티’를 새로운 시대 화두로 제시하며 광주와 미래세대를 위한 혁신안을 발굴해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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