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D(한국예탁결제원)나눔재단 꿈성장 장학사업
광주여상 ‘최우수학교’·전남여상 ‘우수학교’
전국 특성화고 학생 대상 금융·경제 이해력 테스트
장학금·학교발전기금 수여 

광주여상, 정가은 등 10명 전국 61개교 중 1위 차지
총상금 1천20만원 받아
전남여상, 7년 연속 ‘우수’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김천수)와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최규명)가 지난 5일 한국예탁결제원 서울사옥에서 열린 KSD나눔재단 주최 ‘2021년 KSD 꿈성장 장학사업 장학증서 및 학교발전기금 수여식’에서 각각 최우수학교와 우수학교 시상을 받았다. KSD 꿈성장 장학사업은 전국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경제 이해력 테스트 성과에 따라 학생 장학금과 학교발전기금을 지원하는 ‘성과연계형 장학사업’이다.

광주여상은 1학년 정가은·위시현·이가연, 2학년 김정미·김강미·최유화·문승현·최수현, 3학년 정예림·유다인 학생 등 경제동아리 10명이 한 팀을 이뤄 ‘KSD 꿈 성장 장학사업 틴매경 테스트’에 참가해 전국 61개 학교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

광주여상은 500만 원의 학교발전기금과 우수학생 장학금 520만 원 등 총 상금 1천20만 원을 받았다. 이로써 광주여상은 지난 2015년부터 틴매경 테스트에 참가해 최우수학교 4년, 우수학교 3년 등 7년 연속 수상과 함께 4년 연속 우수학생을 배출, 명실상부한 금융·경제분야 최고의 상업계 특성화고임을 입증했다.

또 1학년 정가은·위시현, 2학년 김정미, 3학년 정예림·유다인 학생은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한 대학 졸업 수준의 경제이해력 시험인 테셋(TESAT)에서 최우수상을 획득, 19학점의 대학 학점을 미리 인정받게 됐다. 또한 3학년 정예림·유다인 학생은 지난해 각각 공기업인 신용보증기금과 한국전력공사 공채에 합격, 올해 입사했다.

정예림 학생은 “동아리 활동에서 익힌 경제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경제신문 기사를 꼼꼼하게 읽고 쌓아온 노력의 결과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금융공기업 신용보증기금에 합격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광주여상 김민정·문성연 경제동아리 지도교사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꿈을 이뤄 가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선배들이 쌓아 놓은 노하우가 후배들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학생들과 함께 동아리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남여상도 10명의 학생이 참가해 우수학교로 선정돼 학교발전기금 300만 원과 우수학생 장학금 510만 원 등 모두 81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로써 전남여상은 7년 연속 우수학교로 선정돼 명실상부 금융·경제교육 중심 학교의 면모를 보여줬다.

우수학생으로 선정된 이혜수 학생은 “교재로 개념을 정리하고 신문 기사를 스크랩하는 활동이 도움이 됐다”며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좋은 곳에 취업하여 선생님들께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준·위민희 전남여상 담당교사는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눈높이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용적인 금융·경제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과 취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규명 전남여상 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교육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주를 대표하는 특성화고로서 양질의 고졸 취업을 선도하는 취업 명품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KSD나눔재단은 이날 우수한 성적을 거둔 377명의 학생과 특성화고 55개교에 총 2억6천만 원의 장학금과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은 ‘꿈성장 장학사업’은 지금까지 291개 특성화고, 2천284명의 학생들에게 17억여 원의 장학금 및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명호 예탁결제원 이사장은 “장학생들이 꿈꾸고 소망하는 것을 이룰 수 있도록 ‘꿈성장 장학사업’을 통해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잇는 미래 자본시장 인재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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