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성·책임감에 뿌리둔 교육행정 구현
도 교육청, 주요·역점시책(목판체)

전남도 교육청이 ‘낙후’와 ‘열악’이라는 오랜 오명을 딛고, 재도약을 위한 담금질에 한창이다.‘미래사회를 선도할 참되고 유능한 인간육성’이란 슬로건 아래 5개 주요시책과 3개 역점사업을 내놓았다. 전남교육의 기본방향을 분야별로 요약해 본다.

◇더불어 사는 인간교육
우선 건전한 인성함양과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는 것이 인간교육의 기본이라고 보고, 실천 위주 인성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예절·질서·청결 등 기본생활 3운동과 1교1덕목 실천, 아름다운 화장실 가꾸기, 웃어른 공경, 애송시 갖기운동 등을 보다 확대키로 했다. 수련·단체활동 활성화와 양성평등 및 성교육기회 확대로 호연지기와 교양쌓기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또 근검·절약생활화와 즐겁고 건전한 학교풍토 조성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기초·기본학력 정착
올 한해는 기초·기본학력 신장에 무엇보다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학력면에서 기초·기본이 제대로 갖춰지지않을 경우 탈선과 가출 등 각종 부작용이 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도 교육청은 이를 위해 제 7차 교육과정의 지원체제 구축,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 교실 수업방법 개선 등 교육과정 운영내실화에 행정력을 모아나갈 계획이다.

◇평생학습 능력 신장
배움엔 은퇴가 없듯 평생학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게 도교육청 기본 마인드다. 이를 위해 도 교육청은 ICT활용 교육기반 확충, 교육정보화 연수활성화와 교원 정보활용능력 인증제 실시 등을 적극 밀고 나갈 계획에 있다.
또 특기적성 교육 강화와 체계적인 진로지도, 지역특성을 고려한 학과개편 또는 특성화고 육성 등 실업고 체제개편, 산·학 겸임교사제 운영 등 산·학 연계교육도 대폭 강화된다.

◇교육여건 균형발전 추구
유아·특수교육 분야에 대한 내실화와 농어촌교육 활성화가 주된 과제들이다. 단설유치원 과 종일반 운영, 만 5세아 무상교육 등의 확대는 교육기회 균등화 차원에서 최우선적으로 추진된다. 통합교육의 기반구축을 통한 특수교육의 효율화도 깊이있게 진행된다.
농어촌교육 활성화를 위해 농어촌 현대화 시범학교 지정에서 시설개선, 내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 지역거점학교 육성, 예산지원 확대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적용될 예정이다.

◇자율책임의 교육행정 구현
학교자율 운영체제 정착과 교직 전문성 제고에 우선 무게중심을 둘 예정이다. 교단중심의 장학 및 평가, 일반고 전형 자율화는 이런 맥락에서 확대, 추진된다. 교과교육연구활동에 대한 지원과 교원의 자질함양, 3년주기 의무연수제 운영도 적극 추진된다.
이와함께 교원의 업무경감과 교직원 복지향상 등 사기진작책과 예산 편성운영의 합리화와 투명성 높이기를 통해 교육재정의 효율성도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3대 역점사업
더불어 사는 도덕성, 지적 영역의 학력, 특정 분야의 재능과 기능 등 3개 축으로 실력전남 정책을 현장에 뿌리내린다는 게 기본방침.
이밖에 농어촌 교육여건 개선과 특별법 제정건의, 1학교 1도서관 설치, 독서지도 다양화, 학부모 독서도우미제 운영, 1일 30분씩 가족과 함께 독서하기 운동 등도 줄기차게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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