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권역별 특성 살려 매력 재창출
서남권 관광 중심지 도약 ‘집중’

 

전남 해남군이 지역에 보유한 다양한 자원들을 관광개발사업과 연계하며 서남권 핵심 관광도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은 명량해상케이블카 전경.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이 각 권역별 관광개발의 구체적 청사진을 드러냄에 따라 서남권 핵심 관광도시로 급부상 중이다. 이를 위해 현재 땅끝, 우수영, 두륜산권 등 관광권역별로 변화된 관광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는 관광인프라 개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해남군은 한반도의 최남단이자 대한민국 국토순례의 출발점인 땅끝권역을 중심으로 치유와 힐링의 테마를 더해 인생순례지로 조성해 나가고 있다.

총사업비 49억원을 투입해 세계 6대륙의 땅끝을 주제로 한 1만 3천㎡규모‘세계의 땅끝공원’도 오는 6월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와함께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하기 위한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땅끝 해남을 리폼하다’도 추진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 전체를 아우르는 4천500㎞ 코리아둘레길 중 남해안을 잇는 남파랑길이 지난 10월 개통한데 이어 오는 5월에는 서해안을 잇는 서해랑길도 개통한다.

우수영권역은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명량대첩 감동이 흐르는 호국의 성지로서 역사성을 부각하고 경관조명 시설을 확충, 야간관광의 명소로 조성해 나가고 있다.

우수영관광지는 지난해 울돌목스카이워크와 명량해상케이블카 개통으로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하며 활력을 되찾고 있다.

해남의 서쪽땅끝인 화원권역은 장기체류형 관광단지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지난 30여 년간 민간투자의 걸림돌이 됐던 오시아노관광단지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국비 예산을 확보하면서 오시아노 관광단지 활성화에 탄력이 붙게됐다.

지난 2월에는 오시아노 리조트호텔 착공식을 갖고 총 120개의 객실과 인피니티풀, 야외테라스 등 시설을 갖춘 4성급 호텔을 건립을 추진 중이다. 2023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더불어 군은 접근성이 개선돼 관광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화원면 매월리 일원 목포구 등대 관광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 165억을 투자해 등대아트갤러리, 수변데크, 헬스로드길 등을 2026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명현관 군수는 “민선7기 새 옷을 입히고 있는 관광기반을 바탕으로 관광객들이 해남의 다양한 매력을 느끼고 오래 머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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