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 급변하는 흐름 적응 중요”
‘디지털전환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주제
유튜브·OTT 등 발전…새로운 기회 제공

이남식 서울예술대학교 총장

남도일보 제8기 K포럼 1학기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이남식 서울예술대학교 총장은 “디지털 전환시대 급변하는 시대적 흐름을 읽고 적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4일 광주광역시 서구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에서 ‘디지털전환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디지털 전환의 정의와 코로나19시대 급변하는 흐름과 적응방법에 대해 들려줬다.

이남식 서울예대 총장은 서울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산업공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국제디자인 대학원 대학교(IDAS) 부총장, 전주대학교 총장(제9, 10, 11대),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 계원예술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코로나19로 세상의 변화가 더욱 빨라지게 됐다.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연결되고 잘 소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욕구가 굉장히 많아졌다”며 “과거에는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다는 말이 있었지만 요즘은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메타버스가 소통을 위한 새로운 트렌드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었다”며 “온라인상에서 끊임없이 타인과 소통하길 원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디지털 전환이란 디지털 사회 전반에 적응해 전통적인 사회 구조를 혁신시키는 것이다”며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솔루션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플랫폼으로 구축·활용해 기존 전통적인 운영방식과 서비스 등을 혁신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아날로그 형태를 디지털 형태로 변환하는 전산화 단계와 산업에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는 디지털화 단계를 거쳐야 한다”며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우리들의 모든 활동이 자료화돼 저장되고 있다. 이런 것들을 인공지능을 이용해 좀더 경제적인 가치가 있는 것으로 만드는 시대가 됐다”고 덧붙였다.
 

‘참다운 지방신문’ 남도일보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 강좌인 제8기 K포럼이 24일 광주광역시 서구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에서 개강식이 열렸다. 이날 강사로 나선 이남식 서울예술대학교 총장이 강의를 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그는 “데이터로만 이뤄진 세계인 가상경제와 우리가 사는 실물경제가 존재한다”며 “이러한 변화의 흐름과 물결을 잘 탄다면 모든 일에 적용해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과거에는 가상세계와 물리세계가 따로 분리됐지만 물질세계에 대한 비물질화로 앞으로는 함께 어우러지면서 통합될 것이다”면서 “비대면사회, 온라인 경제, 비대면 수업 등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너무나 빨리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기술적 발전의 뒷받침으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다”며 “유튜브, OTT 등의 발전으로 전 세계가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총장은 “메타버스는 단순한 가상세계를 넘어 생성된 콘텐츠와 창작물 등으로 생산활동, 경제활동까지도 가능한 공간이다”며 “앞으로 시대적인 흐름에 관심을 갖고, 디지털 환경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지식과 능력을 키워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원우들이 이남식 서울예술대학교 총장의 강의를 듣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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