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 ‘스윕승’…이창진 솔로포

KIA타이거즈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스윕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투수 양현종은 KBO리그 최연소 150승을 달성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롯데자이언츠를 상대로 스윕승을 거두고 순위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김종국 감독은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박동원(포수)-류지혁(1루수)-이창진(좌익수)-김도영(3루수)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이날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7⅔이닝을 4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KBO리그 최연소 150승을 달성했다.

1회 말 롯데 이대호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2회 초 KIA는 2-2 동점을 만들어내며 반격에 나섰다.

양 팀이 팽팽한 경기를 펼친 가운데 5회 초 나성범의 적시타로 역전한 KIA는 3-2로 앞서갔다.

9회 초 KIA 이창진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정해영이 흔들리면서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다행히 승리를 지켜냈다.

승리투수가 된 양현종은 올 시즌 3승, 개인 통산 150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통산 150승은 지난 2007년 정민철(한화) 이후 15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KIA 소속으로는 2004년 이강철 이후 두 번째다.

5월 19일 현재 34세 2개월 18일의 나이인 양현종은 정민철이 가지고 있던 35세 2개월 27일의 기록을 넘어 최연소 150승 기록도 새로 썼다.

양현종은 150승을 거두며 타이거즈 소속 선수가 거둔 최다승 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통산 152승의 이강철 KT 감독은 KIA 소속으로 150승을, 삼성 소속으로 2승을 거뒀다.

지난 5월 1일 1천703탈삼진을 기록하며 타이거즈 최다 탈삼진 기록 보유자가 된 양현종은 구단 소속 최다승에 이어 최다이닝(2천138이닝-이강철) 기록까지 앞두고 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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