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시네마테크 30일부터 정기상영
다큐멘터리, 미디어아트 등 장르 다양

ACC시네마테크 포스터./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실험·예술·다큐멘터리·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영화의 볼거리를 선보여 온 ‘ACC 시네마테크’가 정기상영회를 시작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오는 30일부터 12월까지 ‘ACC 시네마테크’를 개최한다.

ACC 시네마테크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할 뿐 아니라 하버드대 필름아카이브, 국립현대미술관, 독일 오버하우젠 국제영화제, 벨기에 보자르 등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작품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해왔다. 2018년 첫 선을 보인 프로그램은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잠정 중단됐다.

김영글 감독의 영화 ‘파란나라’ 스틸컷.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올해는 매달 국내 유수국제영화제 등과의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더 알찬 프로그램 구성으로 시민 곁으로 돌아온 ACC 시네마테크는 전주국제영화제의 화제작들로 시작을 알린다. 오는 30일 지난 5월 막을 내린 전주국제영화제의 장·단편 작품 9편을 상영한다.

이날 프로그램에선 올해 국제경쟁부문 대상을 받은 ‘고독의 지리학’과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분더카머10.0’을 비롯해 대만 거장 차이밍량의 단편들, 지난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은 루마니아의 대표 감독 라두 주데의 작품 등 화제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전주국제영화제 전진수 프로그래머와 영화 ‘파란나라’의 김영글 감독과의 대담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2022 ACC시네마테크 정기 프로그램은 전주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한국영상자료원의 한국애니메이션복원작(7월), 부천국제판다스틱영화제(8월),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9월)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은 “ACC시네마테크는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다양한 종류의 영화를 상영해 지역민들의 문화적 접근성을 높이고자 기획됐다”며 “ACC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CC시네마테크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선착순 입장이다. 오는 30일과 7월1일 이틀 동안 오후 3시와 7시 두차례로 나눠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진행된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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