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 대비 에너지 43% 절감
전곡중학교 건물에 설치해 실증 완료

 

실내 차양 자동제어시스템 연동 광센서 조광제어시스템 개요도. /한국광기술원 제공

한국광기술원은 조선대학교와 협업을 통해 건물 조명에너지 절약을 위한 ‘실내 차양자동제어 연동 광센서조광제어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실내 차양자동제어 연동 광센서조광제어시스템은 실내 차양 자동제어를 통해 ▲실내로 유입되는 직사일광 차단 ▲확산 주광량에 따라 실내 조명기구 밝기 제어 ▲조명에너지 절감 등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 시스템은 한국광기술원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조선대 등이 참여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인 ‘에너지자립형 학교건물 구현을 위한 패시브·액티브 기술 융복합 모델 및 가이드라인 개발’을 통한 ‘학교건물의 에너지 절감 기술개발 및 실증 연구’ 수행 결과물이다.

이 시스템을 경기도 연천군 소재 전곡중학교에 설치하고 지난해 8개월간 실증 연구를 진행한 결과, 기존 LED 조명 대비 약 43%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연구 결과는 국내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논문지에 게재한 바 있다.

한국광기술원 스마트조명연구센터 김유신 책임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차양자동제어 연동 광센서조광제어시스템을 향후 사무실, 상가, 주거 등 다양한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국내 건축물의 제로 에너지 빌딩 구현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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