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때린 선배 2명 가정법원 송치
간식 먼저 먹었다는 이유로 폭행

 

광주 남부경찰서 전경. /남도일보 DB

광주광역시 남구의 한 아동센터에서 후배 학생을 괴롭힌 선배 2명이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됐다.

12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1일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후배를 때린 혐의(공동폭행)로 A(12)군과 B(12)군을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아동센터에서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C(7)군에게 수차례에 걸쳐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간식을 먼저 먹었다는 이유로 C군을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아동센터 내 괴롭힘과 폭행 사실을 인지하고도 방조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센터 관계자 2명도 입건해 조사 중이다.
/박정석 기자 pjs@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