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회장 등 금장 메달 수여
팝핀현준·박애리 초청공연도

 

지난 14일 오후 7시 광주광역시 북구 웨딩그룹 위더스에서 남도일보의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인 제8기 K포럼이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팝핀현준과 국악명창 박애리가 특별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K포럼 원우회 제공

‘참다운 지방신문’ 남도일보의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인 제8기 K포럼이 지난 14일 전진대회를 갖고 우의를 다지고 하반기 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짐했다.

이날 오후 7시 광주광역시 북구 웨딩그룹 위더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K포럼 전병호 남도일보 부회장 겸 K포럼 원장과 박준일 남도일보 사장, 서정현 남도일보 경영국장, 김경호 제8기 K포럼 원우회장을 비롯 원우회원들과 1기~7기 동창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제8기 K포럼 회장 및 부회장에 대한 금장메달 수여식과 함께 팝핀현준과 국악명창 박애리의 초청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원우회는 김경호 회장, 김정환 수석부회장, 이채원·이병초·안상권·백경주·김태호·이석진 부회장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은 금장메달을 전달했다.

제8기 K포럼 회장 및 부회장에 대한 금장메달 수여식을 진행했다. /K포럼 원우회 제공

김경호 원우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남도일보 K포럼이 부산 국제신문 국제아카데미와 MOU를 체결해 영호남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활발한 교류를 통한 상호협력과 함께 K포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호 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전진대회가 K포럼 원우들이 상호 교류하고 우정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원우들간 서로 화합하고 더욱 발전하는 8기 원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KBS2 ‘살림남’과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부부콤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팝핀현준과 박애리의 현대와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특별공연이 진행됐다. 이들은 쑥대머리, 남포로 가는 길, 즐거운 인생, 영원한 친구 등 다양한 노래에 맞춰 춤과 소리의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과 함께 박애리는 자신이 살아온 인생 이야기도 함께 들려줬다.

박애리는 “국악인과 힙합 댄서의 만남이라는 결혼 자체로 소통과 화합을 몸소 체험하고 살고 있다”며 “국악과 힙합의 조화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 요즘엔 창작 판소리와 국악가요, 애니판소리, 판소리 동화 등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9살에 판소리를 배워 올해로 37년째 소리길을 걷고 있다. 판소리는 인생의 희노애락이 담겨 있다”면서 “처음에는 가야금을 배우기 위해 고향인 전남 목포에 있는 목포시립국악원을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숫기가 없어 가야금 줄을 뜯는 것도 수줍고 소심하게 해서 선생님의 꾸중을 듣곤 했다”며 “어느 날 다른 선후배들이 연습하는 판소리를 듣게 됐는데 듣는 순간 울컥하며 감정이 북받쳐 눈물이 흘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선생님이 우는 이유를 묻자 “나도 잘할 수 있는데!”라고 답했다”면서 “부럽고, 잘한다는 생각에서 멈춘 것이 아니라 ‘내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더 잘하고 싶다’는 욕망과 열정의 불꽃이 타올랐다”고 말했다.

박애리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국립창극단이라는 곳에 당당히 들어가긴 했지만 첫 번째로 맡은 역할은 심청전에서 심청이의 친구 중 한명에 불과했다”며 “이후 ‘바리공주’라는 작품에서 주인공이 하루 못 나왔던 날 역할을 대신하면서 바로 그다음 작품에서 주인공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 누구에게도, 이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다”며 “팝핍현준과의 결혼을 통해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고, 포기하지 않은 끝에 수많은 작품과 공연에서 판소리와 랩을 접목해 국악이 젊어지고 많은 세대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김경호 원우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K포럼 원우회 제공
지난 14일 오후 7시 광주광역시 북구 웨딩그룹 위더스에서 남도일보의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인 제8기 K포럼이 전진대회에서 원우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포럼 원우회 제공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