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펄의 메카인 신안에 개펄 생태공원이 건립된다.
16일 신안군은 증도면 우전리 일대에 조성키로 한 개펄 생태공원 건립 사업이 제4차 국토종합개발계획과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내년에 22억원을 들여 착공하고 5년내에 단계적으로 완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208억원이 소요될 이 공원에는 전통고기잡이 어촌, 개펄생물농장, 개펄건강관리센터, 스포츠센터 등이 들어서고 수시로 개펄 체험 이벤트가 마련된다.
또 공원이 완공되면 현재 군이 추진하고 있는 개펄 축제를 한차원 높혀 개펄 썰매, 개펄스키, 비치발리볼, 통배타기, 개펄골프, 해병대 훈련을 응용한 개펄 서바이벌 등 개펄에서 할 수 있는 각종 게임을 연구해 국제적인 개펄올림픽(Wetpia)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군은 개펄 생태공원을 21세기 세계적 개펄 생태문화의 메카로 조성해 가장 신안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해 공원내에 개펄연구소를 건립, 개펄의 기능과 가치를 연구하는 등 국내의 개펄 관리 시스템도 만들어 낼 계획이다.
게르마늄 성분이 다량 함유된 331㎢에 달하는 전국 최대의 개펄을 보유하고 있는 군은 이 개펄을 이용, 머드 화장품을 만들어 시판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머드 마사지방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신안/이수행 기자 lsh@kjtimes.co.k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