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국민의힘 광주시당, 정책간담회
김정현 시당위원장 “지역발전 함께 노력”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정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 등 관계자가 3일 오전 광주 서구 국민의힘 시 당사에서 정책 간담회를 열기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 제공

광주광역시와 국민의힘 광주시당이 인공지능(AI) 반도체 특화단지 구축 기반 조성 등 주요 현안 해결에 맞손을 잡았다.

광주시와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3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국민의힘 시당 당사에서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강기정 시장, 문영훈 행정부시장,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국민의힘에서는 김정현 광주시당 위원장, 김용임 시 의원과 지역 당협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시는 간담회에서 ▲국가지원형 복합쇼핑몰 유치 ▲인공지능 2.0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상생형 지역일자리 수요맞춤형 지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완성 ▲광주 군 공항 이전 국가사업화 ▲영산강·황룡강변 Y벨트 익사이팅 사업 추진 ▲미래차 부품 메타팩토리 구축 등 10대 현안 사업을 건의했다.

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과거 국민의힘과는 대화보다는 대립과 갈등의 관계였는데 이렇게 대화의 자리가 마련돼 광주시를 위해서도,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커다란 진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더 소통하고 또 시민을 위한 시청으로 잘 갈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적으로도 마찬가지지만, 광주·전남은 AI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기반 구축 사업이 가장 중요한 현안 사업이다”면서 “AI반도체 특화 단지가 2단계로 발전해야 한다는 요청을 드렸다. 대통령께서도 ‘흔쾌히 광주는 AI산업을 통해 더욱더 커져가야 한다’고 동의하셨다. 추경호 경제부총리와도 구체적으로 정책, 예산 사업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반도체 특화단지 구축을 위한 기반 조성에 필요한 예산과 정책에 국민의힘 시당도 함께해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조만간 특화단지 기반 구축과 관련해 힘을 모으는 자리를 만들겠다. 힘을 보태주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거듭 정부 여당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정현 시당위원장은 “광주시와 만나 현안을 논의하고 협치를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성과를 내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책임정치를 완수하고 중앙당·중앙정부와 협의해 광주시 국비 예산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책간담회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대선과 지방선거 때 광주시민 앞에 약속한 광주 발전 공약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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