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에 이어 식수 정화제 지원
5일 천주교광주대교구에 전달

 

안영근 전남대학교병원장

전남대학교병원이 군부 쿠테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난민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5일 학동 본원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와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김민석 위원장, 이태윤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미얀마 쿠데타 난민 물 정제약 전달식’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 전남대병원은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에 병원성 미생물에 대해 효과적으로 살균소독 처리가 가능한 식수 정화제 3만개(347만원 상당)를 전달한다.

정의평화위원회는 기획·조사인원 및 취재기자 등과 함께 오느 11일부터 18일까지 미얀마의 난민캠프 등을 방문해 식수 정화제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5월 직원 1천300여명이 모은 성금 3천500만원을 미얀마 의료진들에게 전달했다. 미얀마 난민을 지원하고 있는 태국 매타오병원과 협약을 맺어 난민 의료지원 활동 등을 함께 할 방침이다.

안영근 병원장은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빈곤층이 갈수록 늘어나는 등 미얀마의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전남대병원은 직원들의 성금전달과 난민들을 지원하는 매타오병원과 협약을 맺는 등 미얀마와 인연이 깊은 만큼 앞으로의 지원 대책에 대해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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