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31일까지 대규모 할인행사 '2022 서울쇼핑페스타'

서울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서울시가 3년 만에 여는 대규모 관광 축제 '서울 페스타'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페스타 2022'는 10일 오후 7시 30분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닷새간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어제부터 이틀간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로 비 피해가 줄을 이으면서 서울시가 고민에 빠졌다.

11일까지도 수도권 지역에는 100㎜가 넘는 비가 예보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행사 정상 개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10일 개막식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막 인사를 시작으로 싸이, 비 등 K팝 스타들의 축하 공연으로 꾸려질 계획이었다.

개막식 MC는 아스트로의 차은우와 김세정이 맡아 전 세계 한류 팬들을 맞이한다. 이어 13팀의 케이팝 스타들이 대거 출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오프닝 무대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Forestella)가 서울의 대표 명소를 구현한 홀로그램을 배경으로 희망과 감동의 하모니를 전한다.

비(RAIN)와 싸이(PSY)가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각각 1부와 2부의 엔딩 무대를 책임지는 한편 TigerJK&윤미래&비지(Bizzy)부터 네이처(NATURE), 더보이즈(THE BOYZ), 르세라핌(LE SSERAFIM), 베리베리(VERIVERY),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엔믹스(NMIXX), 엔시티 드림(NCT DREAM), 엔하이픈(ENHYPEN), 위키미키(Weki Meki)까지(가나다순) 케이팝 스타들이 총출동해 '서울페스타 2022' 개막공연의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특히 '서울페스타' 메인 행사로 13∼14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 일대에서는 열릴 예정인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 '2022 서울 E-프리(SEOUL E-PRIX)'도 고민이다.

전기차 경주대회 '2022 서울 E-프리(SEOUL E-PRIX)'는 잠실 주경기장 내부와 인근 도로를 전기차 22대가 누빌 예정이었나, 이번 집중호우가 강남 지역에 비 피해가 집중된 점을 고려하면 축제 분위기를 내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10일부터 31일까지 대규모 할인행사인 '2022 서울쇼핑페스타'도 진행된다. 

‘오징어게임’의 배우 정호연 씨가 홍보대사로 선정된 이번 ‘2022 서울쇼핑페스타’는 백화점·면세점·온라인 쇼핑몰 등 총 2천5백여 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패션·뷰티·여행·숙박·공연체험 등 업종별 최대 50%의 높은 할인율 및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잠실종합운동장 주변에서 펼칠 예정이었던 거리공연도 차질이 예상된다.

오 시장은 수해 현장을 챙기기 위해 일단 개막식 참석을 취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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