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민홀서 ‘문화도시 광주, 백가쟁명’
시민 그룹 형성 위해 19일까지 신청자 모집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25일 광주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시민문화정책 토론회 ‘문화도시 광주, 백가쟁명’을 개최한다.

지역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시민이 발굴한 정책을 도입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공론의 장이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 시민 문화정책 토론회 ‘문화도시 광주, 백가쟁명’이 오는 25일오후 7시, 광주광역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린다.

백가쟁명(百家爭鳴)이란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제자백가(諸子百家)로 불리는 각양각색의 사상을 가진 학자들이 다투어 학문 사상을 주장하고 논평하는 것을 부르는 말이다. 이 과정을 통해 중국의 학문 사상은 더욱 성숙·발전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어 황금시대를 맞이했다고 한다.

이번 ‘문화도시 광주, 백가쟁명’은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과 협력해 일반 시민과 시민단체 관계자, 문화정책 네트워크 구성원이 토론을 통해 문화예술계 주요 의제를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문화예술에 관심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자 100여명을 선발, 10개팀의 시민 그룹으로 나눠 문화예술 분야의 7개 의제에 대해 팀 빌딩, 아이스브레이킹 등을 통해 발전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오는 19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본 토론회 관심있는 시민은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 노출된 백가쟁명 토론회 참가자 모집 링크에 접속 또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문화정책 네트워크란 지역 문화예술계의 주요 현안 및 이슈를 선도적으로 발굴하고 정책적 의제로 가시화하는 네트워크 그룹이다.

앞서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5월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문화시설, 생활문화, 도시재생, 환경운동, 문화다양성 등 다양한 분야 예술가, 단체, 문화기획자 등을 추천받아 문화정책 네트워크 30명을 구성한 바 있다. 이후 6월 한 달간 북구문화의집, 전일빌딩245, 성평등 북카페 은새암, 소촌아트팩토리 등 공공문화시설에서 원탁회의를 진행했으며 문화예술 정책, 재단 사업 관련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문화도시 광주, 백가쟁명’에서 공론화된 의제는 오는 10월 ‘시민과의 열린대담’에서 실제 사업으로 구현될 수 있는지 전문가와 검토하고 실천방안을 마련해보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올해 신규 추진하는 ‘정책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을 통해 ‘문화시설 찾아가는 원탁회의’, 시민 문화정책 토론회 ‘문화도시 광주, 백가쟁명’, ‘시민과의 열린대담’, ‘광주 젊은 담론지 발간’ 등 시민과 소통하고 지역 문화 담론을 형성하는 사업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올해 말에는 광주문화재단 창립 11주년 만에 첫 담론지 ‘광주 젊은 담론 1호’를 발간할 예정이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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