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케인 / 사진 연합뉴스
토트넘 케인 / 사진 연합뉴스

케인의 후반 추가 시간 극장골 성공, 토트넘 첼시전 극적인 무승부 

손흥민이 2022-2023시즌 개막 2경기째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가운데 소속팀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 연패 사슬을 끊고 귀중한 승점 1을 따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2-2023 EPL 2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4분 이반 페리시치로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6일 사우샘프턴과의 개막전에서 결승 골 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날도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토트넘의 선발 공격진을 이뤄 출격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1라운드 사우샘프턴에 4-1 대승을 거뒀던 토트넘은 첼시와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개막 2경기 무패(1승 1무·승점 4)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엔 첼시를 상대로 한 골도 만들어내지 못한 채 리그 2경기와 리그컵 준결승 1·2차전 등 4연패를 당했던 토트넘은 이날도 끌려다니다 후반 추가 시간 케인의 동점 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에버턴에 1-0 신승을 거뒀던 첼시는 개막 2연승을 눈앞에서 놓치고 토트넘과 같은 승점 4를 기록했다.

이날도 첼시가 전반 1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마르크 쿠쿠레야의 크로스에 이은 칼리두 쿨리발리의 멋진 오른발 발리슛이 터졌다.

후반 들어서도 분위기를 크게 바꾸지 못한 토트넘은 후반 11분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라이언 세세뇽을 빼고 히샤를리송을 내보내 케인과 투톱을 이루게 해 반격을 노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옮긴 히샤를리송은 지난 시즌 경기 중 관중석으로 조명탄을 던진 일로 징계를 받아 개막전엔 뛰지 못했고, 이 경기에서 토트넘 공식 데뷔전에 나섰다.

히샤를리송 투입 이후 경기 흐름이 미묘하게 토트넘 쪽으로 흐르더니 후반 23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동점 골이 나왔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벤 데이비스에게 짧게 건넨 공을 호이비에르가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 골 그물을 흔들었다.

이 골에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격정적인 세리머니를 펼쳤고, 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양 팀 벤치의 충돌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33분 첼시가 왼쪽 측면 은골로 캉테에게서 스털링으로 이어진 패스를 제임스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로 때려 골로 성공 첼시가 다시 2대1로 앞서 나갔다.

토트넘은 실점 직후 손흥민과 벤탄쿠르 대신 페리시치와 이브 비수마를 투입하고, 후반 37분엔 에메르송 로얄을 빼고 루카스 모라를 내보내 분위기를 다시 바꾸려 했고,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추가 시간 결실을 봤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중 5분이 넘게 흐르고 마지막이 될 수 있던 토트넘의 코너킥 상황에서 페리시치의 크로스에 이은 케인의 헤더 골이 터지면서 토트넘은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첼시 FC 토트넘 홋스퍼 FC의 스포츠 중계는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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